2025/11 10

장화홍련전(薔花紅蓮傳)

장화홍련전(薔花紅蓮傳) - 조선시대 작가,연도 미상의 고전소설 - 세종대왕 시절에 평안도 철산군에 한 사람이 있었는데 성은 배씨요, 이름은 무룡이었다. 그는 본디 향반으로 좌수를 지냈을 정도로 성품이 매우 순후하고 가산이 넉넉하여 부러울 것이 없었지만, 다만 슬하에 일점 혈육이 없으므로 부부는 매양 슬퍼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부인 장씨가 몸이 곤하여 침상을 의지하고 조는 동안, 문득 한 선관이 하늘에서 내려와 꽃 한 송이를 주기에 부인이 받으려 할 때 홀연 회오리바람이 일며 그 꽃이 변하여 한 선녀가 되어 완연히 부인의 품속으로 들어오는지라. 부인이 놀라 깨어 보니 남가일몽이었다. 부인이 좌수를 향하여 꿈 이야기를 하며 괴이하게 여겼다. 좌수가 이 말을 듣고, ..

한국단편문학 2025.11.30

존재의 테이블 - 나희덕 -

존재의 테이블 - 나희덕 - 나에게는 "존재의 테이블"이라고 남몰래 부름직한 앉은뱅이 탁자가 하나 있다. 노트 한권을 올려놓으면 꽉차버리는 아주 작고 둥근 탁자인데, 나는 그걸 마루 한구석에 놓아두고 그 앞에 가 앉고는 한다. 모처럼 혼자 오롯하게 있는 날, 나는 무슨 의식이라도 준비하는 사람처럼 실내의 전등을 다 끄고 볕이 가장 잘 들어오는 창문 쪽을 향해 그 테이블을 가져다놓는다. 그러고는 두 손을 깨끗이 씻고 차 한잔을 그 옆에 내려놓고 앉는다. 그렇게 테이블 위에서 책도 읽고 글도 쓰고 아니면 그저 얼하게 앉아 있노라면 마음의 사나운 기운도 어느 정도 수그러드는 것이다. 어쩌면 아주 드물게 찾아오는 그 순간을 위해 나머지 시간들을 소란스러..

한국단편문학 2025.11.23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시집) - 윤동주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시집) - 윤동주 - 목 차 1. 서시 2. 자화상 3. 소년 4. 눈 오는 지도 5. 돌아와 보는 밤 6. 병원 7. 새로운 길 8. 간판 없는 거리 9. 태초의 아침 10. 또 태초의 아침 11. 새벽이 올 때까지 12. 무서운 시간 13. 십자가 14. 바람이 불어 15. 슬픈 족속 16. 눈감고 간다 17. 또 다른 고향 18. 길 19. 별 헤는 밤 1. 서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르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2. 자화상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

한국단편문학 2025.11.15

산책길에서 본 작은 가을

11월14일 (금) 아침,저녁으로 쌀살한 요즘 절기상으로는 입동(立冬)이 지났지만 계절은 만추(晩秋)로 가고 있습니다. 산책길을 오가면서 만나는계절의 작은 모습들을 담았습니다. 꾸미지 않아도 아름다운 계절, 가을 !!! ♪♪ 오면 가지 말아라~~~. ♪♪ 철 늦은 개망초도 으스스한 얼굴로가을의 모습을 둘러 봅니다. 가을 ~ 가아 ~ 을 ♪♪ 오면 가지 말아라~~~. ♪♪

카톡 꽃편지 2025.11.14

대한민국 헌법

대한민국 헌법 목 차 1. 전문 2. 제1장 총강 3. 제2장 국민의 권리와 의무 4. 제3장 국회 5. 제4장 정부 5.1. 제1절 대통령 5.2. 제2절 행정부 5.2.1. 제1관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5.2.2. 제2관 국무회의 5.2.3. 제3관 행정각부 5.2.4. 제4관 감사원 6. 제5장 법원 7. 제6장 헌법재판소 8. 제7장 선거관리 9. 제8장 지방자치 10. 제9장 경제 11. 제10장 헌법개정 12. 부칙 1. 전문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 정의·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

한국단편문학 2025.11.08

란타나

" 란타나 " 꿀풀목 마편초과 관목으로 원산지는 열대 아메리카라고 합니다. 꽃은 5월 ~ 10월 까지 흰색,오렌지색,분홍색, 붉은색의 두상화로 피고, 꽃이 지면 열매가 달리는데 독성이 있다 합니다. 실생이나 삽목으로 번식을 합니다. 습한곳은 피하고 해가 잘드는 양지를 선호하며 추위에 약해서 겨울에는 실내로 들여야 합니다. 시든 꽃을 잘라주면 새꽃이 빠르게 자랍니다. 봄에 가지치기를 해주면 보다 예쁜 모습으로 꽃을 볼수가 있습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십시오 !!!

야생화-단일 2025.11.03

제25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에서 제25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열렸습니다. 25,11,01(토) ~ 11,9(일) 3.15 해양누리공원 / 합포수변공원 해마다 열리는 행사이지만 3.15 해양누리공원이 주 행사지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하십니다. 국화축제 "국화" 하면 서정주 시인의 "국화옆에서"를 생각나게 하는데 올봄에는 소쩍새 울음소리를 듣지 못했지만 한 여름 먹구름 속에서 천둥소리는 들었습니다. 그래도 계절은 돌아왔고 "국화"는 소리없이 피었습니다. 전시 된 조형물과 진행되는 각종행사들. 먹을거리를 파는 줄줄이 늘어선 천막들. 붐비는 사람들...... 나도 그 중에 한사람이 되어 꽃을 보기는 하는데 워낙 사람이 많은지라 사진속에서 사람을 빼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꽃만보..

나들이 이야기 2025.11.02

은목서

2025, 11, 01길을 건너려고 신호등을 기다리는데 낯설지 않은 익숙한 향이 코에 스민다.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피니 하얀꽃 작은아이가 피었다. 은목서 !!!얼마전 금목서가 피었으니 너도 필 때지. 도로변에 몇그루씩 심어 놓은 은목서가 하얗게 꽃을 피워 그 향을 한껏 날리고 있다. 오가는 사람들의 기분이 향긋한 은목서 향으로 가득찬다. 이 아이가 지고나면다음은 구골나무가 피겠지요. 2025,11,11 오후시간이면 하루 시오리 길을 운동삼아 걷는다. 오늘은 장미공원 길을 걷기로 한다. 대동백화점 -> 상남동행정복지쎈터 -> 기업사랑공원 -> 꿈나래길 -> 장미공원 -> 상남도서관 -> 대동백화점 이길에는 가로수로 심은 은목서가 한창이다. 덕분에 향긋한 그 향기로 인해 걷는 ..

야생화-단일 2025.11.01

서울, 1964년 겨울 - 김승옥(金承鈺) -

서울, 1964년 겨울 - 김승옥(金承鈺) - 1964년 겨울을 서울에서 지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밤이 되면 거리에 나타나는 선술집― 오뎅과 군 참새와 세 가지 종류의 술 등을 팔고, 얼어붙은 거리를 휩쓸며 부는 차가운 바람이 펄럭거리게 하는 포장을 들치고 안으로 들어서게 되어 있고, 그 안에 들어서면 카바이트 불의 길쭉한 불꽃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고, 염색한 군용(軍用) 잠바를 입고 있는 중년 사내가 술을 따르고 안주를 구워 주고 있는 그러한 선술집에서, 그 날 밤, 우리 세 사람은 우연히 만났다. 우리 세 사람이란 나와 도수 높은 안경을 쓴 안(安)이라는 대학원 학생과 정체를 알 수 없지만 요컨대 가난뱅이라는..

한국단편문학 2025.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