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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채

" 범부채 " 꽃의 무늬는 범이요, 잎은 부채처럼 생겨서 호랑이가 사용하는 부채라고 " 범부채 "라 했습니다. 아니 그런 모습이라고 이름이 되었습니다. 서양에서는 표범 무늬라고 했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이 아이는 붓꽃과의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예전에는 산지에 흔하게 있었는데 단지 꽃이 이쁘다는 이유만으로 산채를 면치 못했습니다. 이제는 화단이나 공원에서 볼수있는 관상용으로 자리매김을 합니다만..... 범부채는 한방에서 그 뿌리를 " 사간(射干) " 이라하여 주로 염증 치료에 사용했으며 감기로 인해 목이 붓고 아플때 조금씩 떼어 침으로 녹여 먹으면 효험이 있다 합니다. 이 아이는 자라는 모습이 확연합니다. 꽃대가 나오면서 꽃밑에 씨방을 달고 나옵니다. 그리고는 꽃을 활짝 피우는데, 꽃잎 하나..

야생화-단일 2013.04.29

배초향(방아)

" 배초향 [排草香] " 이곳 경상도 지방에서는 너무도 잘 알려진 "방아" 입니다. 표준은 배초향이며 방아,방애,중개풀은 지방에서 부르는 이름 입니다. 향이 너무강해서 풀이기를 마다했다는 이름에서와 같이 향이 아주 강해서 기름을 뽑아 방향제로도 쓰입니다. 이 방아의 쓰임새는, 향신료로 추어탕에 넣어 먹거나, 지짐을 할때 넣어 먹고, 아주 좋아 하시는 분은 김치에도 넣어 드십니다. 많이 드시면 탈이 날수도 있으니 조심 하셔야 되고요. 이 아이는 꿀풀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 해를 좋아하고, 고산지대나 낮은곳, 우리 주변에 아무데서나 잘자라며, 텃밭이나 자투리땅에 흔히 심어져 있습니다. 생명력이 강해서 하나를 심어 놓으면 다음해에는 무성하게 자랍니다. 또, 연하게 나오는 잎을 따고 난후 원줄기끝을 잘라주면 ..

야생화-단일 2013.04.29

바위취

" 바위취 " 이 아이를 화단에 심어두면 일년내내 푸른잎을 보이며 건사 하지 않아도 제 멋대로 잘 자라는 키우기 쉬운 아이 입니다. 이름은 " 바위취 " 라 합니다. 잎이 크고 꽃은 뿌리줄기에서 올라와 5월경 원추꽃차례로 피는데 윗꽃잎 3개의 작은잎은, 빨간색 무늬가 있으나 아래 2개의 큰잎은 흰색입니다. 줄기나 잎맥이 단단해서 툭툭 잘 부러지기는 하지만 색감이 뚜렷하고 생명력이 강해서 물만 잘주면 잘 자라는 아이 입니다. 앉은 자리는 그늘이나 반그늘을 좋아하고, 물을 좋아해서 산지의 습한 바위밑에서 잘자랍니다. 추위에도 잘 견디므로 집에서도 많이 심는데, 뿌리에서 나오는 여러개의, 땅을 기는 줄기로 번식을 아주 잘 합니다. 심어놓고 부지런히 물을 잘 주면 온통 바위취로 변하기도 하지요. 매년 속아내기를..

야생화-단일 2013.04.28

말나리

" 말나리 " 비가 온 다음날 입니다. 하늘은 구름으로 덮여서 카메라 조건이 별로 이지만 운좋으면 하나 건질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에 " 일단 가고 보자 " 로 생각을 굳혔습니다. 산을 오르는 길에 멀리 숲속에 주황색의 꽃이 보입니다. 그 아래에 돌려 난 잎으로 보아 " 말나리 " 인것 같습니다. 비온 뒤라 풀숲이 잎에 달려 있는 물방울로 바지와 신발이 흠뻑 젖었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다가섭니다. " 네가 여기서 오는 사람,가는 사람 모두에게 환한 웃음을 전했구나 ! 잘 했다. 올해도 훌륭히 자라주어서 고맙고 !!! " 6 ~ 7월에 피는 이 아이의 이름은 생김새로 보아 " 말나리 " 입니다. 왜! " 말 " 이라는 접두어가 붙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아이와 생김새가 똑 같고 꽃이 하늘을 보면 " 하늘 ..

야생화-단일 2013.04.28

둥근이질풀

" 둥근이질풀 "     산을 오르며 이꽃 저꽃 쫓아 다니다 보면 한번 보아 이름만 겨우 알던 아이들의 생김생김이 하나식 하나씩 눈에 들어 옵니다.꼭 도감을 찾지 않아도 요즘은 인터넷의 활성화로 어제 본거,아래 본거, 오늘 본거를 뒤지다 보면 이름은 알게 되고, 그래도 모르면 문의를 하거나도감을 찿지요.일단 이름을 찿으면, 내가 산에서 본것과, 설명을 대조해서 하나씩 하나씩 공부를 합니다. 그러나 이게 다가 아닙니다.비슷한 꽃들이 많아서 산에서 실물을 보고 정확한 이름을 불러 주기에는 아직도 어려움이 많지요.발품을 많이 팔아서 오랫동안 보면 비로서 눈에 들어옵니다.보통 기본 이름은 아는데 앞에 붙는 접두어가 문제 입니다.정확한 접두어를 붙이는 일이 쉬운게 아니거든요.같은 꽃이라도 앉은 자리의 생태에 따라..

야생화-단일 2013.04.28

도라지모싯대

" 도라지모싯대 " 산길을 오르다, 숲속에 꽃대 하나 올리고 그 가지에 파란 종을 달고는 " 땡 땡 땡 " 종을 치며 "나 여기 있어요" 소리치는 바람에, 만난 아이 입니다. 어제 내린 비와 바람에 이리 저리 흔들리고, 터지고 물크러지고 해서 흐트러지기는 했지만, 나름대로 매무새는 갖추었습니다. 깊은 산, 높은곳에 터를 잡고 햇빛도 잘 들어오지 않는 우거진 풀숲 속에서 파란 종을 치며 사는 아이 입니다. 기본 이름은 " 모싯대 " 이나 이 아이는 " 도라지모싯대 " 입니다. 모싯대는 꽃이 원추화서로 꽃대가 가지를 치며 여기저기 무리지어 피는데 반해 도라지모싯대는 꽃대 하나에 줄지어 꽃이 핍니다. 볼수 있는 시기는 8 ~ 9 월 이며 이 아이의 꽃 모습이 잔대와 비슷해서 혼란이 있을수 있으나 잎 모양이 많..

야생화-단일 2013.04.28

능소화

" 능소화 " 주택가 골목길을 거닐다 보면 가끔씩은 볼수있는 " 능소화 " 입니다. 낙엽성 덩굴식물인 이 아이는 원추형꽃차례로 5-10개 의 주먹만한 꽃이 가지 끝에 피는데 그 달리는 모습이나 꽃의 품위가 보는 이로 하여금 다시 한번 쳐다보게 됩니다. 특히 빨간 벽돌집 담장에 잘 어울리며 봄에 피는 넝쿨장미가 지고 수국이 진 다음에 다시 볼수있는 담장의 아름다움 입니다. 이 아이는 중국이 원산지 입니다. 그래서 영명도 "chines trumpet creeper " 입니다. 어사화,양반꽃 이라는 이명도 있는데, 옛날 문과에 장원급제한 사람이 쓰는 화관에 꽂았다해서 어사화, 양반집 마당에서만 심었다고 양반꽃이라 했답니다. 꽃에는 보통 전설이 따라 다니는데, 이 아이도 그런 슬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옛날 ..

야생화-단일 2013.04.28

노루귀

" 노루귀 " 평소 보다 늦은 시간에 산을 올랐습니다. 지난주 아무것도 안 보이던 곳에서 고개를 내민 노루귀 입니다. 온 몸에 하얀 솜털을 뒤집어 쓰기는 했어도 예쁜건 어쩔수 없군요. 반갑기도 했구요. 백노루, 홍노루 모두 예쁜 얼굴을 보였습니다. 때가 되니 서로 질세라 앞 다투어 나옵니다. 활짝 핀 언니들 밑에서 이제 막 고개를 내민 아이도 있구요. 바위에 제 그림자를 남기고 서 있는 애들이 왠일인지 이뻐 보여서 담아 보았습니다. 때로는 꽃을 내 놓지 못하고 잎만 올리는 애들도 있습니다. 꽃이 지고나면 이렇게 삼각형으로, 보기에도 좋은 예쁜 잎을 선 보입니다. 실은, 노루귀라는 이름이 꽃보다는 잎이 나올때 모습이 "노루귀" 같다 해서 붙여진 제 이름이 되었지요. 내년엔 크고 이쁜 얼굴로 세상에 나올겁니..

야생화-단일 2013.04.27

노랑제비꽃

" 노랑제비꽃 " 토요일 아침입니다. 카메라,밧데리 준비 하고, 안경을 목에 걸고 먹을것 대충 가방에 넣고는, 빠진것 없나 생각 하면서 문을 나섭니다. 산에 들어 서면서부터 눈에 들어오는 아이들을 찬찬히 들여다 봅니다. 그중 그림이 될만한 아이를 찿아서 이쁘게 담아줍니다. " 노랑제비꽃 " 제비꽃은 영어로 보라색을 뜻하는 " Violet " 입니다. 실제로 제비꽃은 보라색 계통이 많지요. 그런데 이 아이는 독특하게 노란색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꽃말은 "수줍은사랑 " 이고요 이름은 " Golden Violet " 입니다. 잎은 심장형으로 생겼으며, 두상화로 줄기 하나에 꽃이 하나입니다. 때로는 줄기 하나에 꽃이 둘 이기도 합니다. 사는곳은 조금 높아서, 산 중턱 이상에서나 보이며, 해를 좋아해 ..

야생화-단일 2013.04.26

노랑물봉선

" 노랑물봉선 " 날씨도 꾸물꾸물 한 날 구름으로 꽉 덮여 있는 1560 고지 정상을 향해 오르는 길목에서, 이 아이를 만났습니다. " 야 ! 반갑다 노란물봉선화야 !!! 올해도 꿋꿋하게 잘 자랐구나 " 인사말을 알아 들었는지 바람에 하늘하늘 거립니다. " 너 보았으니 좀 쉬어가자. " 카메라 셋팅하고 조준을 하는데 짖궂은 바람이 가만히 놓아 두지를 않습니다. 한참을 씨름하다 겨우겨우 몇장 담고는 일어섭니다. " 다음에 또 보자 " 하면서 말입니다. 이 아이는 봉선화과의 한해살이풀로 8 ~ 9 월에 얼굴을 볼수가 있으며, 산지의 물가나 습한 곳에서 잘 자랍니다. 다른 물봉선화는 보통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고 자라는데 이 아이는 그렇지 않은것 같습니다. 볼 적마다 한,두그루 정도 였으니까요. 아직 군락을 못..

야생화-단일 2013.04.26

꿩의바람꽃

" 꿩의바람꽃 " 꽃이 태생할때 붉은색을 감고 생겨나와, 활짝피면 붉은색이 없어지는 바람꽃입니다. 바람꽃 종류가 많은데 그 중에 " 꿩의바람꽃 " 입니다. 갱상도식 발음은 " 꽁에바람꽃 " 이라고 하지요. 그래서 한 번 웃은적도 있습니다만 ...... 발음을 잘 하셔야 합니다. 꽁에 바담꽃이 아니고 바람꽃 이니까요. 이 아이는 햇빛에 매우 민감하기에 시간을 잘 맟추어야 만날수 있는 꽃입니다. 그늘이 지고 잠깐이면 접으니까요. 볼수 있는 시간이 얼마 안됩니다. 해 있는 시간 기준이며 동시에 자기가 앉은자리 기준 이니까요. 난 이 아이를 볼때마다 한편으론 반가우면서도 또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합니다. 왜냐구요? 분 바르고 곱게 단장한 좀 더 이쁜 모습을 담고 싶은데 아! 그게 안되는거에요. 매 년 만날때 마다..

야생화-단일 2013.04.26

꽃마리

" 꽃마리 "       봄 부터 초여름쯤 풀밭을 거닐다 보면 아주 작은 파란꽃들이 무성하게 보입니다.크기가 4-5 mm 정도 되는 꽃 인데 가느다란 꽃대에 밑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며 차례로 핍니다.  사진을 클릭해서 크고 선명하게 보세요.       이 아이는 꽃이 필 때 태엽처럼 둘둘 말려 있던 꽃대가 펴지면서밑에서부터 1송이씩 피기 때문에, 그 모습에서 "꽃말이" "꽃마리" 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다른 이름으로는 꽃따지,잣냉이라는 이름도 있습니다.   꽃이 앙증맞게 생겼으며 너무 작아서 이아이를 이쁘게 담는데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4 ~ 7 월 사이 풀밭에서 흔하게 자라는 풀꽃 입니다.조금만 떨어져도 눈에 보이지 않기에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으며 그냥 잡초로..

야생화-단일 2013.04.26

구절초

" 구절초 " 오곡이 무르익어 넉넉한 가을 입니다. 길가에 논은 풍성한 나락으로 노란파도가 일렁입니다. 덕분에 일년내 고생한 농부의 마음이 흐믓해지는 계절 이지요. 아울러 산과 들엔 들국화도 한창입니다. 개미취,쑥부쟁이,구절초,참취,감국,산국.... 흰색,노란색,연분홍색.... 들국화는 보통 줄기 끝에 한송이가 달리는 두상화로 무리지어 피기 때문에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오늘은 들국화의 대표라 할수있는 " 구절초(九節草) "를 소개 합니다.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인 이 아이의 이름은 5월5일 단오때는 5 마디 이었다가 9월9일에는 9 마디가 되어서 이름이 되었다는 설과 9월9일날 전초를 베어다가 약재로 사용 한데서 이름이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개화시기는 9 ~ 10 월입니다. 실제..

야생화-단일 2013.04.26

개별꽃

" 개 별 꽃 " 뫼꽃들이 모여사는 숲속의 작은, 꽃동네 모습입니다. 저마다의 고운 얼굴을 내밀고 " 나 여기 있어요 " 하는 것 같아 나도 모르는 사이 그 모습이 너무 좋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오늘은 어디로 갈까? 지금쯤 구슬붕이가 올라와 있을텐데... 지난주 보아 둔 흰얼레지는.... ? ! 그 쪽으로 갈까 ! 아니야. 깽깽이를 보려면,! 길이 너무 멀어서 안돼. 그럼 어디로 가지? " 가면서 구슬붕이는 찿아 보기로 하고 깽깽이를 기준으로 코스를 잡아서 내려 올 때 얼레지를 찿기로 하지. " 아침에 길을 나서면서 머리속이 복잡 했습니다. 아무튼 그 날, 산 길에 접어 들면서 눈에 보이는 것을 생각 나는대로 적어 본다면 꿩의밥,솜방망이,솜나물,사초,개별꽃,현호색,바람꽃,고깔제비꽃,얼레지 괴불주머니,남..

야생화-단일 2013.04.26

덕유산 단합대회

2010년 10월29일 덕유산 단합대회 산을 오르면서 덕유산 단풍을 기대 했는데 시간이 일주일 정도 늦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대로 느끼면서 보면서 여기 올려 봅니다. 초입에 무주구천동 계곡입니다. 구천폭포라 하는데 그냥 작은 폭포 입니다. 백련사 가는길. 처음부터 백련사까지는 콘크리트로 포장된길 이었구요. 매표소에서 백련사까지 6 km, 덕유산백련사 일주문 입니다. 백련사의 전체적인 모습은 아닙니다만 등산로를 따라 그냥 눈에 보이는 대로 담았습니다. 백련사 부터 향적봉 정상까지는 A 코스 2.5km, 우-와 ! 계단 ! 진짜 지겹더라구요. 누구는 70 키로 같으면 날아 가는데 80 키로라 안된다나 ? 하면서 고생 많이 하더군요. 모두 쉽지만은 않았을 겁니다. 계단을 오르던 중에 만난 손님 입니다. 운..

나들이 이야기 2013.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