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별,들꽃,메꽃
2018.03.22 (꿩의바람꽃,애기괭이눈,흰털괭이눈,산자고,홍매화)
하얀모자 1
2018. 3. 23. 12:29
2018.03.22
아침에 일어나니 창밖의 먼 산이 하얗다.
간밤에 비가 내렸는데 산에서는 눈이 왔나 보다.
雪中花 ! 눈 속의 꽃이라 !
어쩌면 만날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어
가방 챙겨 문 밖을 나선다.
3월도 하순이라 쌓인눈이 녹아내려
계곡 천(川)에서 흐르는 물소리가 시원하고
산길이 질척하다.
산을 오르면서 하얀눈이 점점 보이는데
보여야 할 이맘때쯤의 아이들이
눈에 파 묻혀 보이질 않는다.
눈 녹은 양지쪽에서는 몇몇이 보이지만......
눈을 맞아 그런지, 다 풀이 죽어 있다.
노루귀는 실신상태, 얼레지는 꽃대만 보이고
바람꽃은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그래도 괭이눈은 노오란 눈 몇개 뜨고는
눈 속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현호색,둥근털제비꽃,남산제비꽃,개별꽃,산자고 등을
만났지만 모두 기운들이 없어서 별로였다.
산을 넘어 과수원에 들어서니 이제 한창인
홍매화가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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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기괭이눈 ***
*** 흰털괭이눈 ***
*** 산자고 ***
*** 홍매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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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날 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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