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별,들꽃,메꽃

4 월 12 일(진달래,유채,솜나물,노랑제비,조팝나무,큰개불알풀,산복숭아,애기풀,큰구슬붕이,족두리,흰얼레지,깽깽이풀)

하얀모자 1 2013. 4. 21. 00:02

     

 04월 12일
 

 

다시 찿아주셔서 반갑습니다.
휴일은 잘 지내셨지요? 그랬으리라 믿습니다.  이번주도 상쾌하고 밝은 마음으로 시작합시다.

 

자! 갑시다.
요즘은 전국 도처에서 진달래 축제가 한참입니다. 벌써 갔다 오신분들도 계실거구요.
그래서 그 진달래를 담으러 갔습니다. 유명산은 아니지만 함 보십시오.

 

진달래 1

 

들에서는 이제 유명한 명사가 된 유채꽃이 만발 입니다.

 

멀리서 보아 노랗게 보이면, 가까이서 안 보고도
유채꽃 이란 이름을 붙입니다. 이 유채는 관광객을 불러들여 지방세에 보탬이 되고,
채종이 끝난 뒤에는 베어서 동물 사료로 아주 유용하게 쓰이고 있답니다.
난 그중에 한 아이만  담았습니다.

 

 유채꽃 1

 

지난주에 올렸던 솜나물 입니다.

 

 산의 위,아래에서, 자라는 야생화가 환경 차이로 인해 생육이
조금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정상 부근에서 잡은 아이를 교육적 의미로 다시 올렸습니다.

 

솜나물 1

 

노랑제비꽃이 이쁘게 올라왔습니다. 아니 무더기로 나왔군요. ㅎㅎㅎㅎㅎ....

 

"노~오란제비꽃이 피었습니다 !."

 

언젠가 많이 들어 본 것같은데 그렇죠 ? 아닌가?!

 

지난주에는 한 두송이였는데, 지금은 여기저기 한창 입니다.

 

노랑제비꽃 1

 

 

 

얼레지 앞에서 알짱거리는 아이도 있군요.

얼레지는 그저 묵묵부답으로 내려다 보고만 있습니다.
둘이서 잘 놀고 있으니까 신경 쓰지는 마세요!.

 

노랑제비꽃과 얼레지 1

 

 

산을 오르다 보면 나무줄기가 하얗게 꽃으로 덮인 아이를 봅니다.

자세히 보면 사이사이에 푸른 잎이 보이는데요,

이꽃이 조팝나무 꽃입니다.

이팝나무도 있읍니다만,

이팝꽃도 하얗게 피며 사천 이안애 아파트 가는 길에 가로수로 심어져 있더군요.

5월이면 이팝꽃도 하얗게 피어서 하늘 거릴겁니다. 이팝꽃은 꽃잎이 길거든요.

 

조팝나무 1

 

 

 

 

산을 오르다 까마귀를 잡았습니다.

이새는 우리네 생활에서 기분 나쁜새, 께림찍한 새로 보통은 알고 있는데
사실은 부모에게 효도를 하는 새라고 한자어로는 효조(孝鳥)라는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참새목중에서 가장 큰 새이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살고 있는 텃새 입니다.

 

까마귀 1

 

 

  

봄이되면 집 주변이나 들에 아무데서나 잘 자라는 풀입니다.
아직 새싹이 나지않은 잔디밭에 이 아이가 피어 있는걸 멀리서 보았을경우,

웬만한 사람이면 쫒아가서 자세히 보게 되지요.

정말 파란점을 찍어 놓은듯 아주 멋 있거든요.
그런데 이름을 물어서 가르쳐주면 거의 대부분 사람이 되 묻습니다.

뭐라고요? 하면서.
이름이 " 개불알풀 " 이거든요.
같은 속에 이름들 또한.....   개불알풀,큰개불알풀, 선개불알풀 ?....... 

상상 하지는 마세요!!!
느끼신 분만 아시는 것이니까, 못 느끼신 분에게는 비밀 입니다. ㅎㅎㅎㅎㅎ...
웬만한 풀밭에서도 얼마든지 볼수 있답니다.

 

큰개불알풀꽃 1

 

 

복숭아 꽃입니다.

산에서 피는 꽃이라서 산복숭아꽃인지?

일반 복숭아가 아니라서 개복숭아꽃인지?
좌우지간 복숭아 꽃은 맞습니다. 

 

산복숭아꽃 1

 

    

 

이번엔 나무로서는 가장 작다는 원지과의 애기풀입니다.

이 나무에 대해서는 이름만 알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꽃이 자주색인 것이 이쁜 꽃이지요.

 

애기풀 1

 

 

꽃이 많이 달린 아이를 담았으면 좋았을텐데...... 아직 초입이라서.
사람들은 이꽃을 봄용담, 봄구슬붕이 라고들 하시는데 원명은 큰 구슬붕이입니다.
용담은 가을에 피는꽃이며 크기도 엄청 큽니다.

또한 용담은 원예종으로 개발되어 수출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큰구슬붕이 1

 

 

족두리풀 순서입니다.

원래 우리말은 족두리가 표준어인데 이꽃은 보통 족도리풀 이라고부르며

또 그렇게  생각없이 배웁니다.
꽃의 생김새가 옛날 사람들 머리에 쓰는,

 요즘은 전통 혼례식에서나 새색씨 머리에 쓰는, "족두리" 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런데 족두리를 알고 난뒤 이꽃 이름을 대라하면 족도리로 발음이 됩니다.
웬지 친근감이 " 족도리 "에 가거든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세신" 이라는 약명으로 통용되며,

이름있는 약재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족두리풀 1

 

 

 

 

이번엔 좀 처럼 보기 힘든 꽃을 소개 하려 합니다. 전 회에서 보셨던 얼레지 입니다.
얼레지는 붉은색을 띠우지요.

하지만 이 아이는 흰색입니다. 가끔은 색이 바래서 그런것도 있는것 같습니다만 ???
그래서 확인 하시라고 주변꽃을 포함해 올렸습니다. 잘 보시면.......
자생지 그림을 잘 보시면 가운데 흰꽃이 보입니다.

  

흰얼레지 1

 

 

 

얼레지 자생지 1

 

 

 

" 3000만원 !!! "
이꽃은 우리나라 보호 수종입니다. 그래서 유사시 벌금액수가 3000만원이나 된다 합니다.
 옛날에는 많았는데 꽃의 생김새와 빛깔이 하도 아름다워 발견되기만 하면
캐어다가 집에 심는 경향이 많아서, 요즘은 구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꽃이 피었을때, 워낙 가냘픈 꽃이라서 잡기가 쉽지 않지요.

조그만 건드려도 꽃잎이 쉽게 떨어지거든요.

이꽃을 보시면 누구라도 조심조심 하세요.
 

깽깽이풀 1

 

 

 

 

이 꽃 구경은 보통 수목원에서 할 수 있는 꽃입니다. 작년에는 흰 깽깽이를 잡았었는데.......
이꽃은 귀한 꽃입니다. 있는곳을 물어도 안 가르쳐주는 그런 꽃이지요.
또한 이런 빛깔을 가진 꽃이... 글쎄요?! 아직 못 보았습니다.

   

이번주도 즐거운 날들 되시고 전 들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