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별,들꽃,메꽃

3 월 22 일(현호색,남산제비,자주알록제비,흰털괭이눈,개별꽃,얼레지,꿩의바람꽃)

하얀모자 1 2013. 4. 20. 22:27

 

    

 

 03월 22일
    
지금 당신은 호젓한 산길을 걷고 있습니다.
귀에는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면서....
비발디의 사계중 봄 입니다.
             빰            빰           빰       
빰  빰  빰      빰 빰 빰     빰   라      빰
                                                바              빰 ~~~
느낌이 오십니까?

그러면서 가시는 길에 이꽃 저꽃을 만나십니다.

 

" 현호색 ! "
이꽃은 이제 제 세상입니다.

눈이 가는 곳마다 이 아이들이 꼭 있으니까요.?
색깔이며 크기며 잎사귀 모양이 조금씩 다르기는 합니다만 모두 현호색이지요.?

 

현호색 1

 

 

" 남산제비꽃 "은 무리지어 소풍을 나왔습니다.  모여라~~  모여라~~

 

남산제비꽃 1

 

 

이 제비는 (아래 ↓) 다른 아이의 잎사귀를 끼고 피어서 처음엔 신품종 인가? 깜짝 놀랬지요.
다시보니 꽃만 " 남산제비 "이고 잎은 아니더군요 . 그런데 잘 어울리죠?

 

 

다음에 보시는 제비는 고깔제비 같은데 의문점이 많아 확실 하지는 않습니다.
뭐 !? 제비꽃이 70여종이나 되니까 걍 " 제비꽃 "으로 봐주시지요. 마음 편하게.

 

나중에 자주알록제비꽃으로 승인이 되었습니다. 

 

자주알록제비꽃 1

 

 

지난주에 " 흰털괭이눈 "은 눈을 쬐끔 뜰려고 했었는데 이번주는 만발 했군요.
봐 줄만 하지요?  노랗게 눈을 뜬것이. 

 

이 아이는 땅에 붙어 있어서 찾을때 눈을 크게 뜨고 봐야 보인답니다.

 

흰털괭이눈 1

 

 

우리집에 베란다에서 크고 있는 흰털괭이눈 입니다.  잠시 찬조 출연으로 나왔습니다.
이쁘게 봐 주세용~~~

참고로 이 아이는 줄기에 하얀털이 있어서 "흰털괭이눈"이 되었지요.

 

 

이번엔 " 개별꽃 " 입니다. 태자삼 이라고도 하지요.

 

전에는 많이 보였는데 위장약이 된다 해서
캐갔는지 .......
아직 일러서 그런지 어렵게 한 아이를 담았습니다.

이 아이는 꽃잎이 완전 흰색인데 수술 끝이 빨간색으로 되어있어
밝은 날 활짝 만개 한 녀석을 위에서 보면 꼭 !? 점 찍어 놓은것 같이 보입니다.
조화인가 생화 인가 할 정도로요.

 

개별꽃 1

 

 

다음은 " 얼레지 " 순서가 되었군요.

 

아직은 초입이라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만날수 있어 좋았습니다.
큰 꽃이라서 시원시원하게 올라와 있더라구요. 어떠세요? 괜찮지요?
잎사귀에 무뉘가 있어서 한번 보면 잊지 않을 그런 꽃입니다.

 

잎은 따서 나물로도 먹는답니다.

 

얼레지 1

 

 

 

" 꿩의바람꽃 " 볼려고 눈 크게 뜨고 다녔습니다. 

 

이 아이는 해가 있어야 활짝 피거든요.
흐린날은 꽃잎을 접어서 만나기가 힘들어요.

 

또 색깔이? 같은 흰색이라도 카메라 찍기가  쉽지 않구요.
아직 실력이 안 되나 봐요.
아무튼 만족하지는 않지만 담기는 담았습니다. 어떻게 봐 주실런지는 모르겠지만......
그 날 오후는 날이 흐려서 모두 꽃잎을 접었더군요.

 

꿩의 바람꽃 1

 

 

 

벌써 하산길에 접어 들었습니다. 

 

아직 <비발디 사계의 봄> 음악은 나오고 있지요?
그럼 이번주도 편안한 마음으로 시작 하시기를 부탁드리면서 들어 가겠습니다.
보아 주셔서 대단히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