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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모래축제 2 <가장행렬>

2013.06.08 " 해운대 모래축제 2 " 이제는 돌아갈 시간, 백사장을 나와 해운대역을 향해 길을 잡는다. 큰길을 건너 골목길에 들어 섰는데 저만치 보이는 큰길 쪽에 많은 사람들이 길을 막고 서 있다. " 무슨 일이 있나 " 군악대는 이미 지나갔고 뒤에 따르는 가장행렬이 줄지어 따라온다. 행사 홍보가 없었는지 도로의 차량 통제가 엉망이고, 관람객은 차량을 피해 이리저리 왔다 갔다하고 행렬은 끊기고, 통제를 맡은 해병대 아저씨는 큰소리로 뭐라뭐라 하는데 그 속에서 기념사진을 담으려니 .......... 전부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보이는건 모두 담았다. 기념으로 !!! 덕분에 좀 늦기는 했지만, 나는 지금 지하철역을 향하고 있다. " 가장행렬의 갖가지 모습들 " 여기까지 오신분 ! 복 받으세요.

나들이 이야기 2013.06.12

부산 해운대 모래축제 1

" 부산 해운대 모래축제 1 " 2013년 6 월 8 일 어제 티브이에서 모래축제를 하는중이라고 이쁜 리포터가 나와서 설명을 해서 알게 되었다. 토요일 ! "거기나 가 볼까 !" 날씨도 하루종일 흐린 날씨란다.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간단히 가방을 챙겨 들고는 문 밖을 나선 시간이 10시. 택시타고,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내린곳이 부산 해운대역이다. 지하철을 빠져 나오니 길에는 수 많은 인파로 북적인다. 해변에서 도로까지 한 100m 는 되는데 그 곳에서 들려오는 음악 소리로 "쿵쾅 쿵쾅" 주변이 요란스럽다. 시간이 어중간 하기는 하지만 일단 민생고부터 해결 하기로 하고 밀양돼지국밥 집에 들어가 국밥으로 점심을 가뿐하게 해결한다. 동백섬 쪽으로 달맞이 고개쪽으로 해변 백사장에 들어서니 "와! 이 인간들 ..

나들이 이야기 2013.06.11

백년해로(百年偕老)

" 백년해로(百年偕老) " 부부(夫婦) 부부라는 낱말은 지아비부(夫) 에다가 지어미부(婦)자가 만나서 이루어진 한 단어입니다. 사람이 사는 세상에서 한쌍의 남녀가 만나서 남편과 아내가 된다는 뜻 이지요. 현실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그앞에서 검은머리 파뿌리 될때까지 " 백년해로 하겠노라 " 선언한뒤,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 합니다. 이렇게 시작된 부부생활은, 세월이 지나면서 서로가 서로를 미쳐 몰랐던 점으로 인해 많은 오해와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처음엔 사랑,애정,헌신,봉사 운운 하면서 떨어지면 죽고 못살것 같이 살갑게 굴던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내 방식,내 이익, 나 부터 살자는 식으로 이어져, 때로는 파경을 맞기도 합니다. 우리네 웃대(代)만 해도, 신랑.신부 얼굴도 모르고 만..

나의 이야기 2013.06.07

초보자의 디카 근접 사진찍기

" 초보자의 디카 근접 사진찍기 " 내가 찍은 사진은 모두가 똑딱이(자동)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다. 이유는 카메라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저 안다는게, 옛날 필카로 사진을 찍을때 날씨가 흐리면 노출 5.6에 타임 1/60 화창하면 노출 11.0에 타임 1/125 정도로 한다는것 정도 이다. 그런데 카메라가 디카로 바뀌면서 아주 편해졌다. 옛날 필카때 조정하던 어려운 기능들이 화면에 모두 표시되기 때문에 그냥 엄지로 타임을 조절해서 노출(밝기)만 조절하면 된다. 다만, 자동은 아니고 수동이 지원되는 카메라로 수동을 놓고 찍는다. 보통 사진을 찍을때 폰 카메라나 자동 카메라로, 일반적인 것을(큰것을 작게) 찍는것은 별반 차이가 없으나, 근접 촬영시는(작은것을 크게) 마음대로 안된다. 자동 카메라는 노출이 좀..

나의 이야기 2013.06.03

'13,5월8일 큰꽃으아리,졸방제비꽃,산괴불주머니,옥녀꽃대,덩굴꽃마리,벌깨덩굴.

'13, 5월 8일 오늘은 누가 나를 반겨줄까? 매번 하는 산행 이지만, 그때마다 새로운 아이들이 반겨 줍니다. 내가 그렇게 친절하고,자상하고, 잘 생긴 얼굴도 아닌데 순번 바꾸어 가며 맞아 주는걸 보면 언제나 고맙습니다. 5월이면 으아리가 저기에서 핀다고 했는데, 아무리 눈씻고 찿아봐도 안보입니다. 조금을 오르려니 숲속 한가운데서 환한 얼굴로 웃는 아이가, " 아니 너? 이사 갔구나 " 여기있는 줄을 모르고 한참 찾았다 얘 ! " 큰꽃으아리 " 가 조금은 힘없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이 아이는 5-6월이면 얼굴을 보이고, 화경이 10-15cm 로 아주 큰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길이가 2-4m 정도이며 넝쿨로 자랍니다. 조금은 시든 모습이나, 그래도 만났으니 반갑습니다. 가는 길의 오른쪽 산비탈에선 " ..

'13, 3월20일(개별꽃,꿩의바람꽃,남산제비,산수유,생강나무,얼레지,흰털괭이눈,현호색,자주알록제비,산자고)

2013년 3월 20일 요즘 시절은 산과들, 가는 곳마다 화사한 꽃들로 꾸미고 있어, 짧은 계절 봄의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다녀온지 한 일주일쯤 지났으니 이제는 활짝? 이겠지! 이런 생각에 집 문을 나서면서 안식구를 앞장 세우고 산으로 갑니다. 오늘은 얼레지를 목표로 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근처 과수원에서 나는 향긋한 매화 향이 코를 흐믓하게 해 줍니다. 엇그제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계곡에 물줄기가 힘차게 요란한 소리를 내며 흘러갑니다. 그 계곡 언덕배기에 파란색으로 흐드러지게 핀 " 현호색 " 아직 절정은 아닌것 같습니다만 아주 멋지게 피었습니다. 중간에 " 자주현호색 " 도 한자리를 꾀 차고 앉아 있더군요. 자!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현호색 1 자주현호색 1 자리를 털고 일어나 좌우 사주경..

'13. 3월13일 (매화,자목련,큰개불알풀,현호색,산자고,노루귀,생강나무,둥근털제비....)

2013년 3 월 13 일 오늘은 일요일 입니다. " 노루귀 " 보러 산에 갈 계획이 있는데 아침부터 날씨가 도와 주지를 않습니다. 찌푸린 하늘에 해가 날것 같지가 않더군요. 동네예보는 해가 떠있던데...... 10시즘 되니까 해가 떴습니다. 급한 마음에 서둘러 배낭 챙기고 안식구와 함께 집을 나섰습니다. 언제 찌푸렸냐는듯 햇볕은 쨍하고, 동네 화단에 " 매화꽃 " 이 만발입니다. 그옆에 " 자목련 " 도 제 몸자태를 추스르며 나오고 있더군요. 입춘이 지나고 우수,경칩이 지났으니 완연 봄인데 아직 멀리서 본 앞산은 변화가 없습니다. 산 입구에 다달으니 벌써 산행을 마치고 하산 하시는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하긴 그때 시간이 12시를 넘었으니..... 카메라 앞장세우고 좌우를 살피며 오르는데 " 큰개불알풀..

틈나리

" 틈나리 " 꽃을 좋아 하시는 분들이 화분이나 화단에 잘 심는 꽃중에 한 아이 입니다. 6 ~ 7월에 피는 이 아이는 화경이 15cm 정도 이니 가히 대박 입니다. 원래 우리나라 나리꽃(하늘나리,중나리,털중나리,말나리,참나리...)들은 꽃색깔이 다양하고 꽃이 앞을 보거나 하늘을 쳐다보는 특징이 있으나 향이 없다는게 결점 이랄까? 반면에 서양나리들은 꽃잎 사이에 틈이 없는 통꽃이며, 꽃이 땅을 보고 있으나 향이 좋습니다. 그러나 꽃색깔이 다양하지 않다는 점도 있지요. 그래서 이꽃 저꽃을 교배하여 꽃색도 좋고 형태도 좋은 나리꽃을 개발하였답니다. 이 틈나리는 중나리나 털중나리와 비슷한 튼튼한 줄기에 잎과 꽃잎이 두툼하고 하늘을 향해 피며 색깔도 다양합니다. 꽃형태는 백합처럼 통꽃도 아니고 말나리처럼 펴진 ..

야생화-단일 2013.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