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427

" 양지꽃 2 "

2020,03,30 " 양 지 꽃 " 인적 없는 산길 가에 제 철을 맞아 노오란 얼굴 환하게 피어낸 " 양지꽃" 입니다. 누군가 지나면서도 있는지 없는지 관심도 없고 쳐다봐 주지도 않지만 그네들의 세계에는 저희 들끼리만 주고 받는, 우리로서는 도저히 알수 없는 천만년의 그런 약속이 있었기에 서로가 말이 없었고, 손가락 걸고 꼭! 꼭! 약속 한적도 없었지만, 해마다 철 되면 어김없이 찾아와서 이렇게 입맞춤을 합니다. 나도 그 속에 끼워 주십사 ! 수 삼 년을 쫒아 다녔건만 언제나 돌아 오는 건 너는 너 ! 나는 나 ! 입니다. 내가 안 가면 "양지꽃"을 볼 수 없지만 내가 안 가도 "양지꽃"은 피고 지고 손님은 어김없이 찾아 오니까요...... 손님을 찾으셨는지요 ?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

야생화-단일 2020.04.02

20,03,21 "얼레지 2 "

2020,03,21 " 얼레지 " 해(年)가 바뀌면 복수초를 시작으로 핑계삼아 나들이를 시작한다. 1월이 지나고 2월이 들어서면 노루귀, 바람꽃, 괭이눈 ...... 등등 지역에 따라 우선 순위 없이, 피는 순서대로 ? 아니지 ! 내가 출사해서 눈에 보이는 순서대로 한 해의 꽃들이 정리가 된다. 야사모는 "진사님"들이 담아 오는 순서대로, 아니 ! 야사모 야생화난에 올려지는 순서대로 한 해의 꽃들이 정리가 된다. 이렇게 정리되는 봄 꽃들은, 전체적으로 모두 꽃이 작고 키도 작아 앉은뱅이꽃이란 이명을 달고 있는 것이 특징 이지만, 개중에는 제법 꽃도 크고 키도 큰 아이도 있다. 나 한테는, 그 중에 한 아이 ! 해 마다 봄이 되면 봄 "꽃 중의 여왕"이라 일컫는, 키도 크고 꽃도 큰 "얼레지"는 눈에 선한..

야생화-단일 2020.03.22

2020,03,11 용추계곡답사 종지나물,선개불알풀,산자고,현호색,노루귀,남산제비꽃,애기괭이눈,꿩의바람꽃,만주바람꽃,개별꽃,남산제비꽃,올괴불나무,흰털괭이눈

2020,03,11 " 용추계곡 답사 " 지난 2월에 다녀가고는 2주 만에 다시찾은 용추계곡이다. 며칠 전부터 꽃샘추위가 쌀쌀한데, 예쁜 아이들은 잘 있는지 ? 얼마나 변했는지 ? 첫번째 만난 아이는 "종지나물, (미국제비꽃)" 이라고도 하는데 꽃이 크고 이목구비가 뚜렷해서 알기쉬운 제비꽃중에 하나다. 이제 시작인지 한개체만 올라와 있다.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그 옆에 "선개불알풀"이 햇살을 받아 웃음을 짓는다, 그래 ! 너두 반갑다. 조금 오르니 양지쪽 비탈에 누워서 환한 얼굴을 하고 해바라기 하는 "산자고"가 보인다. 인물도 훤하고 꽃대가 길어서, 쭉 뻗은 것 같은, 그런 멋이 있는 아이다. 돌 틈 사이로 용케도 올라와 한껏 멋을 부린 "현호색"이 보인다. " 야 ! 너 잘 생겼구나. 멋지다..

2020,02,27 용추계곡답사기 애기괭이눈,현호색,노루귀,산괴불주머니,얼레지,남산제비꽃,매화

2020,02,27 " 용추계곡 " 오늘 일기예보는 "해와 구름"이 동시에 있던데 오전에는 구름만 보인다. 가방을 챙기고는 오늘 일정을 생각하며 문을 나선다. 코로나19로 거리는 한산하고 텅 빈 버스, 오르고 내리는 승객이 1~2 명 이다. 계곡에 들어서니 곳곳에 흐르는 물소리만 청아한데 가는 길은 질척하고 축축한 느낌이다. " 애기괭이눈 " 물가의 찬바닥에 터를 잡고 살면서도 꿋꿋한 모습을 잃지 않은 씩씩한 얼굴을 보여준다. 이제 피는 모습이지만 힘이 있어 보인다.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 현호색 " 비가 온 탓인지 작은 몸짓으로 여기저기 보이기는 한다. " 노루귀 " 산을 오르면서 있을 만한 곳은 모두 두리번 거렸으나 어쩌다 한두개 보았지만, 담을 만한 것은 아니었다. 이 계곡에서 가장 먼저..

" 변산바람꽃 " 3 2020.02.20

2020.02.20 " 변산바람꽃 " 3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온 나라가 "코로나19" 로 어수선하다. 모두들 마스크에 얼굴을 가리고 다닌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가급적 취소를 하고 그런 장소는 가지 않는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생필품을 사재기해 놓고 집밖 출입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도 계절은 돌아오고 내가 좋아하는 꽃님들은 어김없이 피어난다. 올해는 작년보다 보름은 빠른것 같다. 3월이 오면 간다고 했는데, 지금이 2월인걸 보면...... 한해 한해 겪으면서 지구 온난화의 현상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다. 2020 / 02 / 20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소노골의 변산바람꽃을 담아 이렇게 선을 보인다. *** 변산바람꽃의 구조 5장의 꽃잎으로 보이는 흰것은 꽃받침이다. 때로는 4..

개복수초(가덕도) 2020,01,15

2020,01,15 " 개복수초 " 며칠 전, 인터넷 상에서 가덕도 " 개복수초 " 가 피었다는 소식에, 일정(日程)을 생각해 본다. 동네일기예보를 보니까 수요일(2020,01,15)이 햇살도 좋고 기온도 5 ~ 8 도 정도로 나와서 수요일로 정했다. 당일날 준비물 챙기고 카메라 정비해서 목적지 도착시간 정오를 기준으로 출발. 도착 하니까 12시25분. 이곳의 개복수초 이미지가 인터넷상에 올라 온지가 10일 정도 되었는데 벌써 많은 사람이 다녀 갔는지 ? 주변은 사람들 다녀간 흔적으로 빤질빤질 윤이 난다. 비탈진 경사면에 주변은 갈잎도 없이 삭막하고, 배경이 될 만한 여건도 못 되어 맨땅에 해딩하는 분위기 인데, ​ 그래도 이제 겨우 꽃대만 피워올린 아이들을 담느라 이 생각 저 생각으로 구도 잡느라 애를..

"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가을) 춘추벚 "

2019.11.20 " 춘추벚 "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가을단풍과 춘추벚을 보러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을 가기로 했다. 진해역에서 도보로 출발하여 여좌천을 따라 이런 데크 길을 1.4 km 정도 오르면 생태공원에 이른다. 가는 중에 시들고 있는 장미가 보여, 한번 "찰칵" 한다. 입구에 들어서니 우선 춘추벚이 보인다. 이 곳은 중앙에 큰 연못(둘레 길이 650m)을 한바퀴 돌아 오는것이 전부인데, 시간은 (5~6분/1 바퀴) 정도로 주변 분들이 운동을 하고 있었으며, 중간 지점에 생활 체육시설을 갖추어 놓았다. 입장은 무료이고 이용시간은 하절기 (6월~ 8월) 06:00~19:00, 동절기 (11월~2월) 07:00~17:00, 로 되어 있다. 이제부터 한 바퀴 돌면서 보이는 순서대로 담은 사진을..

나들이 이야기 2019.11.20

2019,10,10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2 누리장나무열매,투구꽃,꽃향유,다람쥐,메뚜기

2019,10,10 "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2 " 사진을 클릭 해서 큰 사진으로 보세요. 바람도 선선한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숲속 산책길을 거닐어 봅니다. 시선이 가는 곳마다 계절에 맞춘 모습들이 모두 다 반갑게 느껴집니다. 겨울잠을 준비하는 다람쥐에 뛰는 메뚜기. 예쁜 목소리로 노래 부르며 날아가는 작은새들. 계곡에 흐르는 청아한 물소리. 나무와 나무 사이를 있는듯 없는듯 휘이~익 지나가는 바람, 등...... 어느 것 하나 놓칠수 없는 이 시절의 모습들 입니다. 눈에 보이는 작은 아이들의 이름을 모두 불러 주지는 못 하지만 아는 만큼만, 한아이씩 불러줍니다. 이고들빼기, 물봉선,투구꽃(세잎돌쩌귀) 산박하,처진물봉선,꽃향유,누리장나무열매 ...... 걷다 보면 가을 속 이요, 만나 보면 모두모두 반갑..

2019,09,25 "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 물봉선, 처진물봉선, 은꿩의다리, 무당거미, 누리장나무, 수정란풀

2019,09,25 " 가을이 오는 길목 " 태풍 " 타파 " 로 많은 비가 내려 평소보다 많은 물이 계곡천(川) 을 소리내어 흐릅니다. 모처럼 만의 숲속 나들이 길 산책중에 만난 고운 얼굴들 입니다. " 물봉선, 처진물봉선, 은꿩의다리, 무당거미, 누리장나무, 수정란풀 ...... " 모두들 반갑고 그리웠던 얼굴들 입니다. 덕분에 이 날은, 신선한 모습들을 볼수 있어 흐뭇한 하루였습니다. 이미지를 클릭 하시면 크게 볼수가 있습니다. " 물봉선 " " 처진물봉선 " " 은꿩의다리 " " 무당거미 " " 누리장나무 " " 수정란풀 " 오늘 오신손님 좋은 일만 있으시고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

나도사프란

2019.07.22 " 나도사프란 "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세찬 바람소리가 휘~잉 휘~잉 시끄럽고 베란다 창문이 덩컹덜컹 흔들리는 소리로 몇일을 보냈다. 태풍 "다나스"도 지나가고 공기도 깨끗하여 먼 산이 환하게 보인다. 그런데 이건 ? 시끄럽던 베란다의 화분에서 모르는 사이에 "나도사프란" 이 환한 얼굴을 보인다. 반가운 마음으로 고운 얼굴을 담아본다. 태풍이 불어도 꽃이 피는데는 이상이 없다. 7월22일, 오늘이 삼복(三伏)중, 중복(中伏)이다. 하지(夏至)를 지나서 십간(十干)과 십이지(十二支)중 십간(十干)의 3번째 돌아오는 경(庚)일이 초복(初伏)이고 4번째 돌아오는 경(庚)일이 중복(中伏)이다. 그리고 말복(末伏)은 입추가 지나서 첫번째 돌아오는 경(庚)일이다. 초복.중복 사이는 10일 인..

야생화-단일 2019.07.22

2019,04,06 (노랑제비꽃,남산제비꽃,깽깽이풀,족두리풀,고깔제비꽃)

2019,04,06 " 깽깽이를 보러 가는 날 " 오늘은 깽깽이풀을 보러 가는 날 ! 여느 해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 시기다. 장비를 챙겨 가방을 메고는 문을 나선다. 노랑제비꽃 화사한 얼굴로 여기 저기 그득히 피어 있다. 남산제비꽃 꽃과 잎을 제대로 갖추고 나를 반겨 준다. 깽깽이풀 올해는 이곳의 깽깽이풀 모습이 조금은 허술해 보인다. 일주일을 앞당겨 왔는데도 늦은 감이 든다. 족두리풀 매번 볼적마다 이름이 헷갈린다. "족두리풀" 대 "족도리풀" ? 족두리풀이 맞는 이름이다. 혼자서 쓴 웃음을 짓고는 일어선다. 고깔제비꽃 오후의 붉은햇살이 더해져 본연의 고운 빛깔은 아니지만 다소곳이 자세를 잡고는 " 나 여기 있다 " 는듯 씩씩하게 우뚝 서 있다. 이 아이, 저 아이들을 만나고 산을 내려오는 발길은 하루..

"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봄) "

2019.03.30 "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 사진을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해마다 벚꽃이 필 때면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는 군항제(벚꽃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제 57회로 2019. 4. 1 ~ 4. 10 까지 이며 장복산 안민고개에서부터 경화역,여좌천,제황산, 해군사관학교(통제부)를 비롯한 진해구 전체가 벚꽃으로 뒤 덮여 장관을 이룬다. 난, 몇번을 다녀본 축제라서, 경화역을 지나 여좌천을 대충 보면서 여좌천 꽃길 중간쯤에 위치한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으로 향한다. 이곳은 사시사철 아무 때나 와도 좋고 연인,친구,가족, 누구와 함께해도 좋은 곳이다. 중앙에 큰 못을 돌아가는 (650 m)의 아늑하고 푸근한 느낌의 산책로가 걷기 좋으며 여좌천 인파처럼 복잡거리지 않고 한산한 점이 아주 좋다. 이용시간..

나들이 이야기 2019.04.02

2019.03.24 민들레,큰개불알풀,종지나물,현호색,개별꽃,연복초,알록제비,진달래,고깔제비,얼레지

2019.03.24 " 해 좋고, 바람 불어 좋은 날 " 오늘은 일요일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늦은 아침을 먹는다. " 오늘은 해가 너무 좋다. 산에나 갈까 ! " 가방을 주섬주섬 챙기고는 문을 나선다. 지금 시간이 12시 30분 " 계곡을 올라 산을 넘어 오면 되겠네. 쉬엄 쉬엄 갔다오지. " 버스를 기다리며 하는 생각이다. 제일 먼저 초록풀밭에, 파란 얼굴을 한 큰개불알풀이 따사로운 햇살을 받고 소복하게 올라와 있다.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그 옆에 "꽃 중에 작은 꽃 앉은뱅이랍니다." 서양민들레도 씩씩하게 노란 얼굴을 보여준다. 광대나물도 한 두개체가 보인다. 하나하나 찬찬히 얼굴을 대하고 일어선다. 계곡 입구에는 벌써 하산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용추천 에 이르니 종지나물(미국제비꽃)이 밭을 이..

" 만주바람꽃 2 "

2019.03.14 " 만주바람꽃 2 " 사진을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 만주바람꽃 " 하늘 끝까지 부는 바람 따라 바람꽃 보러 갑니다. 마음은 벌써 다 갔는데 다리는 이제 시작입니다. 산 넘고 물 건너 너덜바위 지나서 그 어디에 있을 바람꽃 ! 언제 어디서 만나자고 언질 한마디 없었지만 사는 곳이 거기라서 해마다 철 되면 이렇게 찾아 갑니다. 바람은 살랑 마음은 두~둥실 하늘 끝까지 부는 바람 따라 바람꽃 보러 갑니다. -- 2019.03.14 용추계곡에서 -- 오늘 여기 오신 손님 ! 늘 건강하시고 행복 하소서 !!! 하얀모자 (야사모) 댓글과 같이 보시면 ...... http://www.wildplant.kr/bbs/board.php?bo_table=w_free1&wr_id=694141&sfl=m..

야생화-단일 2019.03.17

2019.03.14 현호색,올괴불나무,둥근털제비꽃,꿩의바람꽃,노루귀,흰털괭이눈,얼레지,만주바람꽃

2019.03.14 " 용추계곡 두번째 나들이 " 약속했던 만주바람꽃을 보기위해 다시 찾은 용추계곡. 지난 주 한 두개체 보았던 현호색은 이젠 여기저기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올괴불나무 꽃은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제 할 일을 다 한듯 지는 분위기 인데 그 모습이 좀 안쓰럽다. 꿋꿋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는 둥근털제비꽃으로 그 기상이 뚜렸하다. 이 날은 해가 좋아 그런지 꿩의바람꽃이 활짝 만개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직 그늘 인곳도 있기는 하지만...... 햇살이 가득한 산길 가장자리에 노루귀 삼형제가 기세등등하게 줄 맟추어 인사를 한다. " 몇삼년을 다녀도 이런 얼굴을 보기가 쉽지만은 않은데...... " 흰색의 맨 얼굴 이지만 곱게 한 두컷 담아 본다. 지난 주 눈만 ..

2019.03.07 현호색,둥근털제비,노루귀,얼레지,꿩의바람꽃,흰털괭이눈,버들개지,복수초,남산제비,매화

2019.03.07 " 용추계곡 답사 " 작년엔 3월 하순에 바람꽃을 보았는데 올해는 꽃시절이 좀 이른것 같아, 아직 초순이지만 길을 나서기로 합니다. 목숨 연명할, 김밥2줄 사서 가방에 넣고는 산뜻한 기분으로 발걸음도 가볍게 출발을 합니다. 첫번째로 맞아주는 아이가 현호색 입니다. 안녕 !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둥근털제비꽃이 고개를 들고 인사를 합니다. " 바람꽃이 피었을라나 ? 여기가 맞는데 안 보이네 ! 이상하다. 아직 안 나왔나 ? "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하고는 다시 찾아 보았지만 있어야 할 바람꽃은 없었습니다. " 아직 시간이 있으니 뒷날 다시 오기로 하지. " 섭섭했지만 발걸음을 돌릴수 밖에. 바위 위를 날렵하게 돌아 다니는 저녀석은 " 너 다람쥐 맞지 ? " 노루귀는 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