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단일 122

처진물봉선

" 처진물봉선 " 물봉선화의 자생지를 만나면 항상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고 삽니다. 이 아이들은 한해살이 풀이라서 " 씨 " 로 퍼지는데 봉선화 씨방은 손대면 톡 하고 터지는 성질이 있어 제가 자란자리 주변으로 퍼지기 때문 인것 같습니다. 모든 야생화가 다 그렇지만 산지에서 보는 물봉선 군락은 항상 보기가 그만 입니다. 멋 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봉선화종류가 8 가지 라는데 언제나 다 만날수 있을지 ? 전국을 돌아 다녀야 만날수 있을텐데 그게.... !!! 이 아이의 이름은 거제도에서 처음발견되어 "거제 물봉선" 으로 명명 되었다가, 2007년도에 산림청 국가식물표준목록에 "거제"가 "처진"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이유는 전국 산지에서 자라며 봉선화꽃의 꼬리부분이 말려 있는데 반해 이 아이..

야생화-단일 2013.09.06

짚신나물

" 짚 신 나 물 " 산길가에 노랗게 핀 짚신나물 입니다. 그렇게 빼어나지도 않고 잘나지도 않았지만 훌륭한 야생화로 우리강산을 아름답게 수놓는 아이 입니다.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장미과의 여러해살이 초목인 짚신나물은 허리쯤 되는 키에 꽃대를 쭈-욱쭉 올려, 아래서 부터 위로 올라가며 노랗고 작은 꽃을 총상꽃차례로 피우지만 야생화 보다는 (선학초,용아초,)라는 약초로 더 각광을 받는것 같습니다. 약효로는 지혈,지사제로 쓰이고 항염증,위궤양,장염,설사,항균,항기생충...... 등에 쓰였고, 혈압을 올리는 성질이 있어 고혈압 환자는 주의를 요 한답니다. 열매가 익으면 길을 가는 나그네의 짚신에 잘 붙기 때문에 " 짚신나물 " 이라는 이름이 되었답니다. 7-9월이면 그 고운 얼굴을 볼수가 있습니다. 흔..

야생화-단일 2013.09.05

물봉선

" 물 봉 선 " 땡볕 8-9월에 산속 숲길을 거닐다 파란 숲속에 유난히도 빨갛게 핀 이 아이를 만나면 가던길을 멈추고 다시 한번 보게 됩니다.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산지의 습지나 물가에서 잘 자라는 물봉선은 꽃이 크고 색감이 진해서 초록색 풀숲에서 눈에 아주 잘 띠는 아이 입니다. 물봉선은 보통 무리지어 피는데 집 근처에 심는 봉선화처럼 그 씨방이, 손 대면 "톡" 하고 터지기 때문 인것 같습니다. 뻗뻗하게 보이는, 가장자리에 가는 톱니를 가지고 있는 잎사귀 사이로, 꽃대가 올라와 가지끝에 총상꽃차례로 꽃이 피는데, 물봉선의 꽃을 자세히 보시면, 가지에서 나오는 가는 줄기 하나에, 외줄타기로 온 몸을 매달고,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분단장하고 손님 맞이를 하는것을 보면.....

야생화-단일 2013.09.03

동자꽃

" 동 자 꽃 " 높은산 호젓한 산길을 걷다보면 풀숲에서 지나가는 이를 반겨주는 주홍색의 아름다운 아이가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환한 얼굴로 가는 이를 반겨줍니다. 그래서 반가움에 이름을 물어보면, " 동자꽃 "이라 대답 합니다. " 동자꽃 " 이름을 듣는 순간 부처님,스님,절,그리고 머리가 하얀 동자승이 떠오릅니다. 어느 깊은 산골짝 작은 암자에 큰스님과 동자승이 있었습니다. 추운 겨울이 닥아오자, 큰스님은 겨울 준비를 위하여 동자승을 암자에 혼자 남겨두고는, 탁발공양을 하러 산아래 마을로 내려갔습니다. 큰스님이 떠난후 산속 암자에는 눈이 내렸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눈은 점점 많이 내렸으며 종국엔 폭설이 되어서, 암자를 통한 모든길이 끊어지고 알아볼수 조차 없게 되었습니다. 암자에 혼자..

야생화-단일 2013.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