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유 3

2020,10,22 대암산

"가을 산행" 코로나 19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꼼짝없이 집에 박혀 지내는데 답답하니 "산"에 바람쐬러 가자고 "톡" 이 온다. 가방을 메고 간단한 차림으로 문을 나선다. 오랜만의 산행이라 그런지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른다. 가는 길 곳곳에서 반가운 얼굴들이 인사를 한다. 나도 따라 이름을 불러주며 미소를 전한다. 좁은 산길을 따라가며 줄지어 핀 꽃향유,구절초,쑥부쟁이,산부추,솜나물,잔대,수리취 ...... 정상에 올라 아래 세상을 내려다 본다. 사진을 클릭해서 확대 사진으로 보십시오. 좌로부터 불모산싸이트,웅산,시루봉,천자봉 안민고개,장복산,봉암다리,우측의 소나무까지 가운데 아늑하게 창원시의 일부가 보인다. 해가 살짝살짝 보이는 흐릿한 날씨였지만 능선 따라 걷는 산객의 얼굴에는 "피톤치드" 가득한 선선한..

나들이 이야기 2020.11.10

2019,10,10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2 누리장나무열매,투구꽃,꽃향유,다람쥐,메뚜기

2019,10,10 "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2 " 사진을 클릭 해서 큰 사진으로 보세요. 바람도 선선한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숲속 산책길을 거닐어 봅니다. 시선이 가는 곳마다 계절에 맞춘 모습들이 모두 다 반갑게 느껴집니다. 겨울잠을 준비하는 다람쥐에 뛰는 메뚜기. 예쁜 목소리로 노래 부르며 날아가는 작은새들. 계곡에 흐르는 청아한 물소리. 나무와 나무 사이를 있는듯 없는듯 휘이~익 지나가는 바람, 등...... 어느 것 하나 놓칠수 없는 이 시절의 모습들 입니다. 눈에 보이는 작은 아이들의 이름을 모두 불러 주지는 못 하지만 아는 만큼만, 한아이씩 불러줍니다. 이고들빼기, 물봉선,투구꽃(세잎돌쩌귀) 산박하,처진물봉선,꽃향유,누리장나무열매 ...... 걷다 보면 가을 속 이요, 만나 보면 모두모두 반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