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똥풀 2

2024년 3월 27일 용추계곡 답사 3

2024년 3월 27일 용추계곡 답사 3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지난주에 갓 올라온 깽깽이풀이 눈에 선해서 다시 찾은 용추계곡이다. 입구에 들어서니 어떤 아주머니가 쪼그리고 앉아서 무언가를 찍고 있다. "으~응 연복초 군요" " 연복초를 아시네요 " 삿갓나물은 얼마나 컷는지 비탈을 올라가 본다. 지난주와 별 차이가 없다. 털고 일어서려는데 눈에 익은 모습이 보인다. 시집갈 때 머리에 쓰고가는 그 고운 족두리. 족두리풀이다. 한약명은 "세신" 이라고 해서 훌륭한 약재로 쓰인다. 꽃은 땅바닥에 붙어서 피는데, 위에서는 보이지 않고 큰절을 해야 볼수있다. 그래서 족두리풀의 수정은, 날아다니는 곤충이 아니고 기어 다니는 곤충들에 의해서 이루어 진다 한다. 한 두장 예쁘게 담고는 일어선다. 계곡을 따라 오..

6 월 14 일(쥐똥나무,마삭줄,백화등,기린초,애기똥풀,우단동자,송엽국,좀가지풀,큰뱀무,석류,보리수열매,석잠풀,수세미)

6 월 14 일 벌써 6월 셋째 주 입니다. 모내기도 끝났을테고 나락 익는 일만 남았군요. 사람 사는 일이 자연 이랍니다. 인법지 (人 法 地 ) : 사람은 땅에 의해서 살고있고 지법천 (地 法 天 ) : 땅은 하늘에 의해 돌아 간답니다. 천법도 (天 法 道 ) : 하늘은 도에 의해 운영이 되고요. 도법자연 (道 法 自 然 ) : 도는 스스로 그렇게 되는 거랍니다. 세상 이치가 그렇다는 얘기지요. 그래서 사람은 이 땅에 다리를 딛고 서서 살며 인간이 만든 성경(聖經)보다는 자연(自然)이 보여주는 천경(天經)을 배우며 사는것이 맞는답니다. 그러니 때 되면, 나락 심고 가꾸고 하며 사는 것 이지요. 쉼터 1 산에 오르다가 " 쥐똥나무 "의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쉼터에서, 때죽나무 밑 긴의자에 누어 해본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