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두리풀 3

2024년 3월 27일 용추계곡 답사 3

2024년 3월 27일 용추계곡 답사 3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지난주에 갓 올라온 깽깽이풀이 눈에 선해서 다시 찾은 용추계곡이다. 입구에 들어서니 어떤 아주머니가 쪼그리고 앉아서 무언가를 찍고 있다. "으~응 연복초 군요" " 연복초를 아시네요 " 삿갓나물은 얼마나 컷는지 비탈을 올라가 본다. 지난주와 별 차이가 없다. 털고 일어서려는데 눈에 익은 모습이 보인다. 시집갈 때 머리에 쓰고가는 그 고운 족두리. 족두리풀이다. 한약명은 "세신" 이라고 해서 훌륭한 약재로 쓰인다. 꽃은 땅바닥에 붙어서 피는데, 위에서는 보이지 않고 큰절을 해야 볼수있다. 그래서 족두리풀의 수정은, 날아다니는 곤충이 아니고 기어 다니는 곤충들에 의해서 이루어 진다 한다. 한 두장 예쁘게 담고는 일어선다. 계곡을 따라 오..

2019,04,06 (노랑제비꽃,남산제비꽃,깽깽이풀,족두리풀,고깔제비꽃)

2019,04,06 " 깽깽이를 보러 가는 날 " 오늘은 깽깽이풀을 보러 가는 날 ! 여느 해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 시기다. 장비를 챙겨 가방을 메고는 문을 나선다. 노랑제비꽃 화사한 얼굴로 여기 저기 그득히 피어 있다. 남산제비꽃 꽃과 잎을 제대로 갖추고 나를 반겨 준다. 깽깽이풀 올해는 이곳의 깽깽이풀 모습이 조금은 허술해 보인다. 일주일을 앞당겨 왔는데도 늦은 감이 든다. 족두리풀 매번 볼적마다 이름이 헷갈린다. "족두리풀" 대 "족도리풀" ? 족두리풀이 맞는 이름이다. 혼자서 쓴 웃음을 짓고는 일어선다. 고깔제비꽃 오후의 붉은햇살이 더해져 본연의 고운 빛깔은 아니지만 다소곳이 자세를 잡고는 " 나 여기 있다 " 는듯 씩씩하게 우뚝 서 있다. 이 아이, 저 아이들을 만나고 산을 내려오는 발길은 하루..

4 월 12 일(진달래,유채,솜나물,노랑제비,조팝나무,큰개불알풀,산복숭아,애기풀,큰구슬붕이,족두리,흰얼레지,깽깽이풀)

04월 12일 다시 찿아주셔서 반갑습니다. 휴일은 잘 지내셨지요? 그랬으리라 믿습니다. 이번주도 상쾌하고 밝은 마음으로 시작합시다. 자! 갑시다. 요즘은 전국 도처에서 진달래 축제가 한참입니다. 벌써 갔다 오신분들도 계실거구요. 그래서 그 진달래를 담으러 갔습니다. 유명산은 아니지만 함 보십시오. 진달래 1 들에서는 이제 유명한 명사가 된 유채꽃이 만발 입니다. 멀리서 보아 노랗게 보이면, 가까이서 안 보고도 유채꽃 이란 이름을 붙입니다. 이 유채는 관광객을 불러들여 지방세에 보탬이 되고, 채종이 끝난 뒤에는 베어서 동물 사료로 아주 유용하게 쓰이고 있답니다. 난 그중에 한 아이만 담았습니다. 유채꽃 1 지난주에 올렸던 솜나물 입니다. 산의 위,아래에서, 자라는 야생화가 환경 차이로 인해 생육이 조금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