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호색 17

2024년 3월 27일 용추계곡 답사 3

2024년 3월 27일 용추계곡 답사 3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지난주에 갓 올라온 깽깽이풀이 눈에 선해서 다시 찾은 용추계곡이다. 입구에 들어서니 어떤 아주머니가 쪼그리고 앉아서 무언가를 찍고 있다. "으~응 연복초 군요" " 연복초를 아시네요 " 삿갓나물은 얼마나 컷는지 비탈을 올라가 본다. 지난주와 별 차이가 없다. 털고 일어서려는데 눈에 익은 모습이 보인다. 시집갈 때 머리에 쓰고가는 그 고운 족두리. 족두리풀이다. 한약명은 "세신" 이라고 해서 훌륭한 약재로 쓰인다. 꽃은 땅바닥에 붙어서 피는데, 위에서는 보이지 않고 큰절을 해야 볼수있다. 그래서 족두리풀의 수정은, 날아다니는 곤충이 아니고 기어 다니는 곤충들에 의해서 이루어 진다 한다. 한 두장 예쁘게 담고는 일어선다. 계곡을 따라 오..

용추계곡, 깽깽이풀

2023,03,20 용추계곡, 깽깽이풀 만주바람꽃이 피었다고 톡으로 전달 받은지가 일주일이 지났는데, 이제서야 가볼 요량으로 길을 나선다. 김밥 한줄에 물 한통, 장비 챙겨서 계곡에 다다르니 11시45분 이다. 입구 풀밭에, 파란 개불알풀꽃이 해를 받아 활짝 웃고 있다. 자세도 꼿꼿한 하얀 남산제비꽃, 파란 종달새 현호색이 그 옆에서 얼굴을 보인다. 사진을 클릭하여 큰사진으로 보세요. 계곡을 조금 오르니 애기괭이눈이 풍성하게 피어 있다. 때를 늦게 찾아서 그런지 생각했던 꽃들이 예상보다 더 많이 피어 있다. 산길을 따라 남산제비꽃이 줄지어 핀 모습이 보기에 좋아, 앞서 가는 산객을 연출하여 함께 담아 본다. 예상하고 나선 만주바람꽃을 보기 위해 산비탈을 타고 오른다. 올해는 꽃샘추위도 없었는데 벌써 다 ..

2022,04,01 깽깽이와 얼레지

2022.04.01 깽깽이와 얼레지 사진을 클릭 하시면 더 크게 보입니다. 가방을 메고는 깽깽이와 얼레지를 대상으로 문을 나선다. 날은 구름이 오락가락 하는데 비탈진 언덕의 얼레지는 맘에 쏘~옥 드는 아이가 안 보인다. 현호색이 무더기로 쫑알쫑알 거리며 올라와 있다. 조금 더 가니 개별꽃이 보인다. 이 아이 이름도 접두어가 많아서 확실히 구분 되는것 빼고는 모두 모아, 그냥 편하게 " 개별꽃 " 하고 만다. 잎이 대생이니 호생이니, 긴잎 가는잎, 크고 작고, 따지다 보면 눈 앞에 이쁜꽃을 보고도 곱다는 생각이 없어지는 이유로... 해서, 그냥, 그래 그냥 " 개별꽃 " 하고는 넘어 간다. 내 맘이다. ^-^ 능선을 넘어 계곡으로 접어드니 날씨는 더욱더 흐려져 뿌연 잿빛으로 변했는데 바닥은 온통 꽃들의 향..

22,03,05 봄맞이 야생화 탐방(용추) 애기괭이,현호색,노루귀,백양꽃,장승,매화,냉이,개불알풀꽃,광대나물

2022,03,05 봄맞이 야생화 탐방 지난 2월 소노골 첫출사시에 소득이 없었는데 일주일씩이나 지났으니 무언가 좀 있겠지. 부푼 기대를 갖고 산을 오른다. 올해는 봄가뭄도 있고 날씨도 쌀쌀해서 여느해 보다 꽃소식이 늦는것 같다. 초입에서부터 느낌이 별로다. 다니던 곳이라 길은 익숙한데 꽃이 안 보인다. 물길을 따라 내려가니 "애기괭이눈" 한송이가 보인다. 그 것도 눈을 뜬 것이 !!! 반갑다. 한참을 들여다 보다 씩씩하게 잘 자라라고 힘찬 응원을 보내며 일어선다. 사진을 클릭 하시면 더 크고 선명하게 보십니다. 길 가 한쪽에서 휴대폰을 들이대고 무언가를 찍고 있는 아주머니가 보인다. " 현호색 "이다. 올라 오면서 잎만 겨우 나온걸 보았는데 나름대로 제법 모습을 갖추었다. 한 두컷 담고는, 일어선다. ..

2021,03,03 현호색,애기괭이눈,개구리알,남산제비,생강나무,둥근털제비,올괴불나무,노루귀,꿩의바람

2021,03,03 " 용추계곡 나들이 " 요즘 날씨가 비오고 바람불고, 또한 꽃탐사에 중요한, 해가 없어서 하루 이틀 미루다가 오늘로 결정했다. 초입에 들어서니 산괴불주머니가 싱싱한 줄기를 뻗어 올린다. 어제 아래 비가 온 탓인지 용추천 물소리가 시원하다. 매년 다니는 곳이라 조금은 알고 있기에 이곳 저곳의 상태를 살펴보는데, 있어야 할 곳의 아이들이 보이지를 않는다.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처음으로 현호색이 보인다. 해가 없어 그런지 씩씩한 모습은 아니다. 물가를 탐색하며 애기괭이눈을 찾는다. 주변에 여기저기 있었는데 많이 떠내려 갔는지...... 한 곳에만 다보록하게 피어 있다. 바위 위의 고인 물에 개구리가 알을 잔뜩 풀어놨다. 해가 나서 물이 마르면 어떻게 되지? 조금은 걱정이 되면서 일..

2020,03,11 용추계곡답사 종지나물,선개불알풀,산자고,현호색,노루귀,남산제비꽃,애기괭이눈,꿩의바람꽃,만주바람꽃,개별꽃,남산제비꽃,올괴불나무,흰털괭이눈

2020,03,11 " 용추계곡 답사 " 지난 2월에 다녀가고는 2주 만에 다시찾은 용추계곡이다. 며칠 전부터 꽃샘추위가 쌀쌀한데, 예쁜 아이들은 잘 있는지 ? 얼마나 변했는지 ? 첫번째 만난 아이는 "종지나물, (미국제비꽃)" 이라고도 하는데 꽃이 크고 이목구비가 뚜렷해서 알기쉬운 제비꽃중에 하나다. 이제 시작인지 한개체만 올라와 있다.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그 옆에 "선개불알풀"이 햇살을 받아 웃음을 짓는다, 그래 ! 너두 반갑다. 조금 오르니 양지쪽 비탈에 누워서 환한 얼굴을 하고 해바라기 하는 "산자고"가 보인다. 인물도 훤하고 꽃대가 길어서, 쭉 뻗은 것 같은, 그런 멋이 있는 아이다. 돌 틈 사이로 용케도 올라와 한껏 멋을 부린 "현호색"이 보인다. " 야 ! 너 잘 생겼구나. 멋지다..

2020,02,27 용추계곡답사기 애기괭이눈,현호색,노루귀,산괴불주머니,얼레지,남산제비꽃,매화

2020,02,27 " 용추계곡 " 오늘 일기예보는 "해와 구름"이 동시에 있던데 오전에는 구름만 보인다. 가방을 챙기고는 오늘 일정을 생각하며 문을 나선다. 코로나19로 거리는 한산하고 텅 빈 버스, 오르고 내리는 승객이 1~2 명 이다. 계곡에 들어서니 곳곳에 흐르는 물소리만 청아한데 가는 길은 질척하고 축축한 느낌이다. " 애기괭이눈 " 물가의 찬바닥에 터를 잡고 살면서도 꿋꿋한 모습을 잃지 않은 씩씩한 얼굴을 보여준다. 이제 피는 모습이지만 힘이 있어 보인다.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 현호색 " 비가 온 탓인지 작은 몸짓으로 여기저기 보이기는 한다. " 노루귀 " 산을 오르면서 있을 만한 곳은 모두 두리번 거렸으나 어쩌다 한두개 보았지만, 담을 만한 것은 아니었다. 이 계곡에서 가장 먼저..

2019.03.24 민들레,큰개불알풀,종지나물,현호색,개별꽃,연복초,알록제비,진달래,고깔제비,얼레지

2019.03.24 " 해 좋고, 바람 불어 좋은 날 " 오늘은 일요일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늦은 아침을 먹는다. " 오늘은 해가 너무 좋다. 산에나 갈까 ! " 가방을 주섬주섬 챙기고는 문을 나선다. 지금 시간이 12시 30분 " 계곡을 올라 산을 넘어 오면 되겠네. 쉬엄 쉬엄 갔다오지. " 버스를 기다리며 하는 생각이다. 제일 먼저 초록풀밭에, 파란 얼굴을 한 큰개불알풀이 따사로운 햇살을 받고 소복하게 올라와 있다.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그 옆에 "꽃 중에 작은 꽃 앉은뱅이랍니다." 서양민들레도 씩씩하게 노란 얼굴을 보여준다. 광대나물도 한 두개체가 보인다. 하나하나 찬찬히 얼굴을 대하고 일어선다. 계곡 입구에는 벌써 하산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용추천 에 이르니 종지나물(미국제비꽃)이 밭을 이..

2019.03.14 현호색,올괴불나무,둥근털제비꽃,꿩의바람꽃,노루귀,흰털괭이눈,얼레지,만주바람꽃

2019.03.14 " 용추계곡 두번째 나들이 " 약속했던 만주바람꽃을 보기위해 다시 찾은 용추계곡. 지난 주 한 두개체 보았던 현호색은 이젠 여기저기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올괴불나무 꽃은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제 할 일을 다 한듯 지는 분위기 인데 그 모습이 좀 안쓰럽다. 꿋꿋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는 둥근털제비꽃으로 그 기상이 뚜렸하다. 이 날은 해가 좋아 그런지 꿩의바람꽃이 활짝 만개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직 그늘 인곳도 있기는 하지만...... 햇살이 가득한 산길 가장자리에 노루귀 삼형제가 기세등등하게 줄 맟추어 인사를 한다. " 몇삼년을 다녀도 이런 얼굴을 보기가 쉽지만은 않은데...... " 흰색의 맨 얼굴 이지만 곱게 한 두컷 담아 본다. 지난 주 눈만 ..

2019.03.07 현호색,둥근털제비,노루귀,얼레지,꿩의바람꽃,흰털괭이눈,버들개지,복수초,남산제비,매화

2019.03.07 " 용추계곡 답사 " 작년엔 3월 하순에 바람꽃을 보았는데 올해는 꽃시절이 좀 이른것 같아, 아직 초순이지만 길을 나서기로 합니다. 목숨 연명할, 김밥2줄 사서 가방에 넣고는 산뜻한 기분으로 발걸음도 가볍게 출발을 합니다. 첫번째로 맞아주는 아이가 현호색 입니다. 안녕 !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둥근털제비꽃이 고개를 들고 인사를 합니다. " 바람꽃이 피었을라나 ? 여기가 맞는데 안 보이네 ! 이상하다. 아직 안 나왔나 ? "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하고는 다시 찾아 보았지만 있어야 할 바람꽃은 없었습니다. " 아직 시간이 있으니 뒷날 다시 오기로 하지. " 섭섭했지만 발걸음을 돌릴수 밖에. 바위 위를 날렵하게 돌아 다니는 저녀석은 " 너 다람쥐 맞지 ? " 노루귀는 잘 있는가..

2015,03,21 산자고,애기괭이눈,꿩의바람꽃,둥근털제비,노루귀,흰털괭이눈,현호색,얼레지.

2015,03,21 " 산자고 " " 애기괭이눈 " " 꿩의바람꽃 " " 둥근털제비꽃 " " 백노루귀 " " 홍 노루귀 " " 노루귀 잎이 처음 나올때의 모습 " " 흰털괭이눈 " " 현호색 " " 얼레지 " 오늘도 좋은하루 되십시오. 야사모 (Wild Plant) 페이지 댓글과 같이 보세요. http://www.wildplant.kr/bbs/board.php?bo_table=w_free1&wr_id=5..

둥근털제비꽃

" 둥근털제비꽃 " 이른 봄, 새 아이들을 맞으러 산에 오르면 아직 산비탈엔 낙엽만 무성한데 그틈을 비집고, 온몸에는 털을 뒤집어 쓰고는 떼로 몰려 고개를 내미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지난겨울 옆집 친구들은 잘 지냈나 ? 세상은 바뀐게 없나 ? 하고는 우 ~ 모여서 저희들끼리 뭐라뭐라 합니다. 너희들이 그렇게 뭉쳐 나오면 내가 " 어이쿠! 할줄 알았지? 한개도 안 무섭다 야 ! "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 둥근털제비꽃 " 노루귀,애기괭이눈,현호색,남산제비꽃... 등이 올라올 때 동참하여, 겁이 많은 탓에 무더기로 따라나오는 아이 입니다. 제비꽃 중에서도 비교적 일찍 개화를 하며, 둥근잎과 줄기에 잔털을 많이 달고 나와 제 이름이 되었지요. 사는곳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수가 있고, 여러해살이풀로 물..

야생화-단일 2014.04.07

'13, 3월20일(개별꽃,꿩의바람꽃,남산제비,산수유,생강나무,얼레지,흰털괭이눈,현호색,자주알록제비,산자고)

2013년 3월 20일 요즘 시절은 산과들, 가는 곳마다 화사한 꽃들로 꾸미고 있어, 짧은 계절 봄의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다녀온지 한 일주일쯤 지났으니 이제는 활짝? 이겠지! 이런 생각에 집 문을 나서면서 안식구를 앞장 세우고 산으로 갑니다. 오늘은 얼레지를 목표로 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근처 과수원에서 나는 향긋한 매화 향이 코를 흐믓하게 해 줍니다. 엇그제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계곡에 물줄기가 힘차게 요란한 소리를 내며 흘러갑니다. 그 계곡 언덕배기에 파란색으로 흐드러지게 핀 " 현호색 " 아직 절정은 아닌것 같습니다만 아주 멋지게 피었습니다. 중간에 " 자주현호색 " 도 한자리를 꾀 차고 앉아 있더군요. 자!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현호색 1 자주현호색 1 자리를 털고 일어나 좌우 사주경..

개별꽃

" 개 별 꽃 " 뫼꽃들이 모여사는 숲속의 작은, 꽃동네 모습입니다. 저마다의 고운 얼굴을 내밀고 " 나 여기 있어요 " 하는 것 같아 나도 모르는 사이 그 모습이 너무 좋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오늘은 어디로 갈까? 지금쯤 구슬붕이가 올라와 있을텐데... 지난주 보아 둔 흰얼레지는.... ? ! 그 쪽으로 갈까 ! 아니야. 깽깽이를 보려면,! 길이 너무 멀어서 안돼. 그럼 어디로 가지? " 가면서 구슬붕이는 찿아 보기로 하고 깽깽이를 기준으로 코스를 잡아서 내려 올 때 얼레지를 찿기로 하지. " 아침에 길을 나서면서 머리속이 복잡 했습니다. 아무튼 그 날, 산 길에 접어 들면서 눈에 보이는 것을 생각 나는대로 적어 본다면 꿩의밥,솜방망이,솜나물,사초,개별꽃,현호색,바람꽃,고깔제비꽃,얼레지 괴불주머니,남..

야생화-단일 2013.04.26

3 월 22 일(현호색,남산제비,자주알록제비,흰털괭이눈,개별꽃,얼레지,꿩의바람꽃)

03월 22일 지금 당신은 호젓한 산길을 걷고 있습니다. 귀에는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면서.... 비발디의 사계중 봄 입니다. 빰 빰 빰 빰 빰 빰 빰 빰 빰 빰 라 빰 바 빰 ~~~ 느낌이 오십니까? 그러면서 가시는 길에 이꽃 저꽃을 만나십니다. " 현호색 ! " 이꽃은 이제 제 세상입니다. 눈이 가는 곳마다 이 아이들이 꼭 있으니까요.? 색깔이며 크기며 잎사귀 모양이 조금씩 다르기는 합니다만 모두 현호색이지요.? 현호색 1 " 남산제비꽃 "은 무리지어 소풍을 나왔습니다. 모여라~~ 모여라~~ 남산제비꽃 1 이 제비는 (아래 ↓) 다른 아이의 잎사귀를 끼고 피어서 처음엔 신품종 인가? 깜짝 놀랬지요. 다시보니 꽃만 " 남산제비 "이고 잎은 아니더군요 . 그런데 잘 어울리죠? 다음에 보시는 제비는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