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6일 용추계곡 답사 노루귀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일기예보에 오후내내 흐림으로 되어 있어 갈까 말까 작은 고민이 생긴다. 생각에 잠기다가, 산행길을 결정하고 일어선다. 고산마을에서 출발. 길가 양지쪽에 파란 큰개불알풀꽃과 빨간 광대나물이 제얼굴을 보여주며 봄이 왔음을 알린다. 고산 쉼터에 도착. 전에 옮겨 심은 백양꽃이 잘 있는가 살펴보니 지금쯤 씩식한 초록 잎이 힘차게 나와 있어야 하는데 하나도 보이지를 않는다. 다시 산을 오르며 누군가 "캐 갔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언짢다. 산능선을 넘어 아래로 내려와 용추계곡 포곡정에 이른다. 산을 오를때는 다른 곳에서의 꽃소식이 있어서 좀 늦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었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아직 이다. 보여야 할 꽃들이 보이지를 않는다. 날도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