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28
새벽에 비가, 살짝 오시는것 같더니 이내 멈춘다.
흐린, 아침 생각에 오늘 산행은 못 할것 같더니만
정오가 되어가며 해가 비친다.
가방을 챙겨 집을 나서는데
" 시기가 너무 일른것 아닌가 " 싶은 생각이 든다.
그래도 "노루귀"는 볼수 있겠지.
산을 오르며 주변을 살피는데
아직 때가 이르다는 생각이 갑자기 불쑥 ! 들어 온다.
그, 이른 "괴불주머니" 싹이 보이질 않고
"생강나무" 꽃눈이 아직 인걸 보면 .......
"산자고" 잎이 보이는가 찿아봐도 없고
"현호색, 연복초"도 잎만 겨우 보인다.
물가에 "애기괭이눈"을 만났지만 아직이다.
적은수의 꽃을 보이기는 하나 너무 작아서 별로이다.
그래도 " 노루귀 "는 만날꺼야.
지금이 2월 말인데.......
놀이터에 가보면 노루들이 귀를 쫑끗 세우고
환한 얼굴로 놀고 있겠지.
일년을 기다린 마음으로 발길을 달랜다.
노루귀
역시 놀이터엔 ......
이제 막~! 귀를 내미는 아이부터
활짝 웃는 아이까지, 홍노루 백노루 함께 놀고 있다.
한참을 노루와 놀다가 일어서니
꽃대가 맺흰 "현호색"이 보인다.
아주 작은 아이라서, 주변을 탐색하면
얼굴을 볼수 있을것 같아 주변 산 언덕을 오른다.
그래서 만난 아이들이.......
"생강나무"는 꽃눈이 이제 터지려 하고 있다.
산을 내려와 과수원에 다다르니 쿰쿰한 거름 냄새와 함께
"매화" 향이 코를 간지럽힌다.
올해 첫 출사는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야사모 (Wild Plant) 페이지
댓글과 같이 보세요.
http://www.wildplant.kr/bbs/board.php?bo_table=w_free1&wr_id=605565&sfl=mb_id%2C1&stx=cammhl10&sop=and&spt=-61612&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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