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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1

왕치와 소새와 개미와 - 채만식 -

왕치와 소새와 개미와                                                                - 채만식 -   왕치(방아깨비의 큰 암컷)는 대머리가 훌러덩 벗어지고, 소새(딱따구리)는 주둥이가 뚜우 나오고, 개미는 허리가 잘록 부러졌다. 이 왕치의 대머리와 소새의 주둥이 나온 것과 개미의 허리 부러진 것과는 이만저만찮은 내력이 있다.   옛날 옛적, 거기 어디서, 개미와 소새와 왕치가 한 집에서 함께 살고 있었다.   개미는 시방이나 그때나 다름없이 부지런하고 일을 잘 했다. 소새도 소갈찌는 좀 괴퍅하고 박절스런 구석은 있으나, 본이 재치가 있고 바지런바지런해서, 제 앞 하나는 넉넉 꾸려나가고도 남았다.   딱한 건 왕치였다. 파리 한 마리 건드릴 근력도 없는 약..

한국단편문학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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