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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4일 우리동네 풀밭

하얀모자 1 2024. 4. 21. 03:57

 

2024년 4월 14일 우리동네 풀밭 

며칠전에 우연히 동네 아파트 풀밭을 지나다가

들현호색이 많다는걸 알게 되었다.

생각 해 보니, 지금 쯤은 피었을테고

이 시기엔 콩제비꽃도 볼 수 있는 때라

겸사겸사해서 카메라 들고 나섰다.

사진을 클릭해서 크고 선명하게 보세요.

  

생각대로 " 들현호색 "이 많이도 곱게 피어 있다.

사이사이에 꽃마리도 함께 피어 구색을 갖추었다.

 

 

주변에 핀 " 꽃마리 " 는

꽃 크기가 3~4 mm 정도라서 예쁜모습 담는데

한참이나 애를 먹었다. 

 

 

풀밭엔 아는 아이들 얼굴이 여기저기 보인다.

우선 "봄맞이꽃" 부터 순서대로 올려 본다.

이 아이는 뿌리에서 나온 줄기 하나에

우산형꽃차례를 이루는데,

무리지어 피어 하얀꽃들이 바람에 흔들릴 때면 그모습이

그렇게 순수 할 수가 없다.

 

 

" 벼룩나물 "

 

" 양지꽃"

 

" 뽀리뱅이 "

원래는 "보리뱅이" 인데 어찌 되었는지 "뽀리뱅이"라고 부른다 한다.

  

요즘 길가에도 가로수 밑에 노란 얼굴을 하고

다발로 피어나는 " 벋음씀바귀 " 가 보인다

" 흰제비꽃 "

이 아이는 "흰젖제비꽃"과 흡사해서 구분이 쉽지 않은데

자세히 보면 꽃색깔에서 차이를 보인다.

흰젖제비꽃은 꽃색깔이 우유빛을 띈다고해서

제 이름이 되었는데 비교를 위해

전에 담은 사진을 올려본다. 

흰젖제비꽃을 보려면 한참이나 반대편으로 가야 하기에 그만 두었다. 

 

" 흰젖제비꽃 "

" 백리향 "

발에 밟혀서도 그 향이 백리를 간다는 아이다.

누군가 나무 밑을 정리하며 손을 댔는지

반쯤은 땅에 묻혀있고 2~3송이만 얼굴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는 땅에 바짝 붙어 사는 아이   " 금창초 "

볼때마다 아쉬운게,

 비 올때 주변 모래가 튀어 항시 깨끗하지 못한 모습만 보는것 같다.

 

허리 펴고 일어나 풀밭을 벗어나니

계절에 맞게 크고 작은

색색깔의 "영산홍" 이 환하게 피어 반겨준다.

 

 

 

그밖에 좀씀바귀, 민들레, 보라색제비꽃, 주름잎... 등이 있었지만 생략하고

"콩제비꽃" 이 있으려나 가 보았더니, 보이지를 않는다.

  

오늘도 풀밭 정리를 이렇게 해본다.

 

오신 손님 !!! 

오늘 하루 가득하게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