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별,들꽃,메꽃

4 월 20 일(흰제비,삼색제비,지면패랭이,주름잎,자주달개비,민들레홀씨,꽃마리,금창초,마키노돌나물,무뉘둥굴레,산매발톱,금낭화)

하얀모자 1 2013. 4. 21. 10:06

  

 

 4 월 20 일
    
동네 주변을 돌아 다니다 보면,

남의 집 정원도 보고 풀밭에 나온 잡초도 보고 합니다.
사람들은 관심 있는것 아니면 거들떠도 안 보지요.
그래서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이쁘게 올리면 "꽃" 이고 그러지 않으면 잡초로 봅니다.
허나 그 잡초가 "약초"로 바뀔때는 상황이 달라 질겁니다.
관심 있는것도 있고, 관심 없는것도 있겠지만

이제까지 제가 올린 아이들이 모두 "약초" 들 이랍니다.

지금 올리는 것도 "약초"들 이구요.

자! 갑시다.
풀밭에 어디서나 양지쪽이면 잘 자라는 제비꽃, 그 중에 흰제비꽃 입니다.

 

흰제비꽃 1

 

길거리나 화단에서 자주보이는 " 팬지 " 아시죠?

우리 이름은 삼색제비꽃 입니다.

  

삼색제비꽃(팬지) 1

 

그리고 꽃잔디라고 하지요 본명은 " 지면 패랭이 " 입니다.
줄기와 잎을 잘 보시면 됩니다.

담장을 따라서 주~욱 길게 심거나

길가에 조경초로 로타리 화단에 무리지어 심어 놓기도 합니다.

      

지면패랭이 1

 

이 꽃은 너무 흔해서 " 주름잎 " 입니다.

아무데서나 잘 살며, 웬만한 풀밭이면 꼭 있습니다.

 

주름잎 1

 

누구네집 화단에도 한아이 쯤은 있을 법한 " 자주달개비 " 입니다.
꽃이 무더기로 나오지요. 생명력 또한 강해서 대충 뽑아 옮겨 심으면 잘 삽니다.

 

자주달개비 1

 

" 어느새~ 내 마음~ 민들레~ 홀씨~되어                      

                              강바람~ 타~고 훠얼 훨 내 곁~으로 간다......"
네 맞습니다. " 민들레 홀씨 " 왠지 친근감이 있는 꽃이지요.

길가에 민들레도 노랑저고리 !  첫돐맞이 우리아기도 노랑저고리....

어려서 배운 동요 한구절 입니다.

 

민들레 홀씨 1

 

" 꽃마리 " 꽃이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구요,

그냥 색감만 느끼시는 분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엄연히 꽃이고요,

이름도 -꽃마리-!!!    이쁘잖아요. 그렇죠?

어느 풀밭에서도 잘 자라는 아이 입니다.
 

꽃마리 1

 

" 금창초 " 입니다. 이 아이는 땅바닥에 붙어서 지내는 아이 이지요.
바람이 불면 풀밭에 먼지를 지 혼자서 다 뒤집어 쓴답니다.
비 온후에 잡았어야 하는데......

 

금창초 1

 

" 마키노돌나물 " 순서가 되었군요.

일본에서 원예종으로 수입된 외래종인데

그 아이가 퍼져서 우리 풀밭에 무더기로 자라고 있습니다.

돌나물과의 "둥근잎비름" 이라고도 합니다.

이렇게 닥지닥지 붙어 있다가 일제히 노란 꽃을 터트리면
멋있는 꽃이지요. 나중에 꽃이 피면 올려 드리지요.

 

마키노돌나물 1

 

제가 조그맣게 야생화를 좀 갖다 심은 곳이 있는데,

 그 곳에서 " 무뉘둥굴레 "가 꽃망울을 보이더군요.

둥굴레 아시죠? 차로 해서 드시는 것.
이 아이 뿌리를 캐서 잘씻은후 찐다음, 말려 두었다가 더운물에 우려내어 드시는것이
"둥굴레 차" 입니다. 이 아이도 종류가 많습니다.

 

무뉘둥굴레 1

꽃 밭에 "산매발톱" 이 이쁘게 자랐기에 다시 한번 올립니다.
그림을 보시면 꽃잎 위에 무서운 매 발톱이 보이지요? 확실하게.
 참고로 이 매발톱 종은, 교배종이 그 어느 꽃보다 많은데
색깔도 다양하고 생김새도 여러가지 인게 서로 교배가 제일 잘 되는 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산매발톱 1

 

흰매발톱 1

 

 

다음에 보실꽃은 " 금낭화(며느리주머니) " 입니다.
전에는 나 다니던 산에서도 보았는데 이제는 아예 없습니다.
이쁘다는 것 하나 때문에 보이는 대로 " 산채 "를 당하니........
제 살곳을 떠나이제는 남의 집 정원에서나 보는 꽃이 되었지요.

깊은 산에는 아직 자생 하기도 합니다.
이 아이 담으려고 월담 했다는것 아닙니까! 주인은 아직 모르니까 쉿! 하세요.

 

금낭화(며느리주머니) 1

 

 

 

그럼 좋은 날들 되시고,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