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꽃편지

" 감 국 "

하얀모자 1 2014. 12. 1. 11:01

2014,12,01

  

" 감 국 "
 

  

    

    

     

   

싸늘하게 부는 찬바람에
가을이 묻어 갔습니다.
 
떨어지는 낙엽에도
가을이 묻어 갔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계절의 끝자락에서
 
작은 제 얼굴이 다칠세라
애써 조심하며

꿋꿋하게 핀
노~오란 "감국 ".
   ,
   ,
   ,
 
조금씩, 조금씩
앙상한 가지 위로
  
소리 없이 내려 앉는
겨울을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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