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이야기

" 한산도 제승당 "

하얀모자 1 2018. 4. 26. 19:29

2018,04,25

" 사적 제113 호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지 "  답사기

 

오늘은 경남 통영시의 이순신장군 유적지인 한산도 제승당을 가기로 한 날이다.
비가 온 다음날이라서, 멀리 앞산의 모습이 산뜻하게 눈에 들어온다.
 
통영여객선 터미널에 들어서니 평일이라 그런지 조용하다.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제승당 선박 운영시간은

  

통영 => 한산도 제승당,

07:00 부터 한시간 간격으로 (17:00, 동계) (18:00, 하계) 까지 있으며 (5750 원)

  

한산도 제승당 => 통영,

 07:30 ~ (17:30, 동계) (18:30, 하계) 한시간 간격이다. (5250 원)

 
< 하계 =>  3월1일  ~ 9 월30일 >

 

소요시간은 25 분 정도다.

※※※  (선박 매표와 승선시에는 반드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

   

파라다이스호에 승선하여 상갑판에 오르니

 

통영항 앞 미륵도를 연결하는 충무교가 멀리 눈에 들어 온다.

뿌 ~ 앙 !  뱃고동 소리를 신호로 앞에는 한산도를 보고, 뒤로는 통영항을 두고는
힘차게 물거품을 내뿜으며 파라다이스호는 한산도 제승당으로 향한다.
 

 

 

 

 

 

300리 한려수도의 섬 사이를 돌아

한산만 거북등대를 거쳐 제승당 포구에 배가 도착하면,
한산도 일주를 하는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요금은 1000 원이다.

 

참고로 " 한려수도(閑道) "는

경상남도 거제시 " 지심도 " 부근에서

통영, 사천, 남해 따위를 거쳐 전라남도 여수 " 오동도 " 에 이르는

 남해바다 다도해(多島海)의 300 리(里) 물길을 말한다.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b24h2840a

 

1968년에 한려 해상 국립 공원이 되었다.

 

 

  

 

 

버스를 타고는 볼만한 곳이 어디냐 물으니,
다리 건너 추봉도의 몽돌 해수욕장을 보고 가란다.
한산도와 추봉교를 잇는 추봉교에서 하차를 한다.
 
여기는 추봉도 봉암마을 몽돌 해수욕장 !
검은색의 매끈한 몽돌 해변이 1 km 정도로 이어지는데
아주 깨끗하고 맑은게 청정지역의 신선한 느낌이 든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그렇다는 주민의 이야기도 들을수 있었다.
 

  

 

발길을 돌려,

한산도 망산을 오를까도 생각 했지만, 시간이 없어 제승당으로 향한다.
진두에서 제승당까지 배 시간에 맞추어 버스가 운영 되고 있다.
 
제승당(制勝堂) 은 
 

  

  


  


" 사적 제 113 호 한산도이충무공유적지 " 표지석을 보면서

 

 

입구에 들어서니 " 가는 날이 장날 ! "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이라 하여 무료 관람 이란다.

 

 

입구에서 제승당까지 800 m ~ 900 m 를 걸어 들어 가는데,
가는 중에 이순신장군의 시비(詩碑)를 세워 놓았다.

 

 

 

 

 

제승당(制勝堂) 입구 대첩문(大捷門)에는, 이렇게 수병(水兵)이 문을 지키고 있으며
그 옆에는 1340일 동안 사용 했다는 우물이 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

    

 

 

 

 

대첩문을 지나 잠시 올라,

계단으로 이어진 충무문(忠武門)을 지나면,

여기서부터 관람이 시작된다.
 

 

정면에 제승당(制勝堂)이 위치하고 우측에 공덕비(功德碑),수루(水樓),

한산대첩도, 제승당 좌측에 한산정(閑山亭),
그리고는 이순신장군의 영정을 모시는 충무사(忠武祠)로 들어가게 된다.
 

     

   

     

수루는 망루(望樓)로,
이곳의 수루는 임진왜란 때 충무공이 자주 올라 왜적의 동태를 살피면서
왜적을 물리치고 나라를 구하여 달라고 기도하며
우국충정의 시를 읊기도 하던 곳이다.
 
수루에서 보이는 전경은 한산만의 정면으로, 통영 앞바다가 보인다.

  

수루의 안쪽을 보면 우측벽면에 "한산도가(閑山島歌)" 를 걸었으며

중앙에 "한산도가"를 한글로 풀어 걸어 놓았다.

  

 

 

 

을미년(乙未年) 1595년 8월15일 난중일기(亂中日記)내용
 
새벽에 망궐례(望闕禮)를 했다. 우수사(右水使)이억기, 가리포첨사(加里浦僉使)이응표,
임치현감(臨淄縣監)홍견 등, 여러 장수(將帥)들이 함께 왔다.

삼도(三道)의 사사(射士)와 본도잡색군(本道雜色軍)을 먹이고

종일 여러장수(將帥)들과 함께 취했다.
오늘밤 으스름 달빛이 다락을 비치니 잠을 이룰수 없어 밤새도록 휘파람을 불며
시(詩)를 읊어 긴 밤을 새웠다.

 

                   삼도수군통제사(三道水軍統制使)의 품계는 (종2품) 이었다.
                   수사는 수군절도사(水軍節度使)의 약칭이며, (정3품) 무관으로 임기는 720일이다.
                   부사(府使, 조선시대는 (정3품)의 대도호부사(大都護府使)와
                                                                       (종3품)의 도호부사(都護府使)를 가리키는 칭호)
                   첨절제사(僉節制使, 종3품, 약칭 첨사), 우후(虞候, 정4품), 동첨절제사(종4품, 약칭 첨사)
                   가리포첨사는 (정3품) 이다.
                   만호(종4품), 현감(종6품), 군수(종5품), 권관(종9품) 이다.

   

https://blog.naver.com/udtssueod/90102541009

   

수루의 좌측에는,

한산대첩도,한산대첩상황도, 학익진전법을 설명한 팻말이 서있다.

 

충무문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제승당.

1593년 8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를 제수받아
한산도에 통제영 본영을 설치했을 때 지금의 제승당 자리에
막료 장수들과 작전회의를 하는 운주당(運籌堂)을 세웠다.
정유재란 때 폐허가 된 이곳에 제107대 통제사 조경이 1739년(영조 15) 유허비를 세우면서
운주당 옛터에 다시 집을 짓고 제승당이라 했다.
지금 걸려 있는 ‘제승당(制勝堂)’ 현판은 조경이 쓴 글씨이며,
내부에는 충무공의 전적을 그린 5폭의 해전도와 현자총통, 지자총통이 전시되어 있다.
 
현재의 건물은 1930년대에 중수한 것으로 정면 5칸, 측면 3칸의 건물인데,

1976년 정화사업 때 다시 중수(重修) 되었다.

    

   

  

   

 

제승당 좌측에 "한산정"이 있는데

이순신장군과 수병들이 함께 활(弓)을 쏘던 궁터로서

멀리 보이는 과녁과 한산정 사이는 145m 정도이며

그 사이는 바닷물이 들어차 있다.

제승당에서, 아래로 잠시 계단을 내려가 관람을 하게 되는데 ......

 

 

충무사로 들어서면 왼쪽에 유허비(墟碑), 오른쪽에 장군의 가계도(家系圖)가 있다.
(유허비  => 선인들의 자취가 남아 있는 곳에 그들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비) 

 

   

 

 

 

충무사(忠武祠)에는 장군의 영정이 중앙에 모셔져 있고,
앞에는 참배객들을 위한 향로와 향이 준비 되어 있다.

   

  

  

이곳의 이순신장군 영정(李忠武公 影幀)은 1978년 정형모 화백이 그린 작품이며,

 영정은 종이품 통제사(從二品 統制使)의 관복(구군복) 차림으로

의자에 앉아 계시는 상상도(想像圖)라 한다.

  

( 구군복(具軍服)은 조선시대 후기 무관들의 평상복 차림이다.

머리에 전립(戰笠)을 쓰고, 옷은 동다리와 전복(戰服)을 입고, 허리에 전대(戰帶)를 두르고,

신발은 목화(木靴)를 신은 상태가 바로 구군복 차림이다.

조선시대 전기의 무관들은 갑옷을 입지 않은 상태에서 입는 평상복으로 융복(戎服)을 주로 입었으나

선조 임금(제위 1567~1608) 시대부터 구군복 차림을 많이 입게 되었다. )

    

되돌아 나와 대첩문에서 입구쪽을 보면 해안선을 따라 구불어진
진입로가 보인다.

 

"사적 제 113 호 한산도이충무공유적지" 관람을 마치고
제승당 포구로 돌아오니, 좌측 한산도 섬위에 한산대첩기념비가 보이고

멀리 거북등대를 돌아 한산만으로 들어오는

파라다이스호가 보인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