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둥근털제비꽃 " 이른 봄, 새 아이들을 맞으러 산에 오르면 아직 산비탈엔 낙엽만 무성한데 그틈을 비집고, 온몸에는 털을 뒤집어 쓰고는 떼로 몰려 고개를 내미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지난겨울 옆집 친구들은 잘 지냈나 ? 세상은 바뀐게 없나 ? 하고는 우 ~ 모여서 저희들끼리 뭐라뭐라 합니다. 너희들이 그렇게 뭉쳐 나오면 내가 " 어이쿠! 할줄 알았지? 한개도 안 무섭다 야 ! "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 둥근털제비꽃 " 노루귀,애기괭이눈,현호색,남산제비꽃... 등이 올라올 때 동참하여, 겁이 많은 탓에 무더기로 따라나오는 아이 입니다. 제비꽃 중에서도 비교적 일찍 개화를 하며, 둥근잎과 줄기에 잔털을 많이 달고 나와 제 이름이 되었지요. 사는곳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수가 있고, 여러해살이풀로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