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 자 꽃 " 높은산 호젓한 산길을 걷다보면 풀숲에서 지나가는 이를 반겨주는 주홍색의 아름다운 아이가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환한 얼굴로 가는 이를 반겨줍니다. 그래서 반가움에 이름을 물어보면, " 동자꽃 "이라 대답 합니다. " 동자꽃 " 이름을 듣는 순간 부처님,스님,절,그리고 머리가 하얀 동자승이 떠오릅니다. 어느 깊은 산골짝 작은 암자에 큰스님과 동자승이 있었습니다. 추운 겨울이 닥아오자, 큰스님은 겨울 준비를 위하여 동자승을 암자에 혼자 남겨두고는, 탁발공양을 하러 산아래 마을로 내려갔습니다. 큰스님이 떠난후 산속 암자에는 눈이 내렸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눈은 점점 많이 내렸으며 종국엔 폭설이 되어서, 암자를 통한 모든길이 끊어지고 알아볼수 조차 없게 되었습니다. 암자에 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