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안 해 (아내) - 김유정 - 우리 마누라는 누가 보던지 뭐 이쁘다고는 안할 것이다. 바루 게집에 환장된 놈이 있다면 모르거니와. 나도 일상 같이 지내긴하나 아무리 잘 고처보아도 요만치도 이쁘지 않다. 허지만 게집이 낯짝이 이뻐 맛이냐. 제기할 황소같은 아들만 줄대 잘 빠처 놓으면 고만이지. 사실 우리 같은 놈은 늙어서 자식까지 없다면 꼭 굶어죽을 밖에 별도리 없다. 가진 땅 없어, 몸 못써 일 못하여, 이걸 누가 열첫다고 그냥 먹여줄테냐. 하니까 내 말이 이왕 젊어서 되는 대로 자꾸 자식이나 쌓두자 하는 것이지. 그리고 에미가 낯짝 글럿다고 그 자식까지 더러운 법은 없으렸다. 아 바루 우리 똘똘이를 보아도 알겟지만 즈 에미년은 쥐였다 논 개떡 같에도 좀 똑똑하고 낄끗이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