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행" 코로나 19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꼼짝없이 집에 박혀 지내는데 답답하니 "산"에 바람쐬러 가자고 "톡" 이 온다. 가방을 메고 간단한 차림으로 문을 나선다. 오랜만의 산행이라 그런지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른다. 가는 길 곳곳에서 반가운 얼굴들이 인사를 한다. 나도 따라 이름을 불러주며 미소를 전한다. 좁은 산길을 따라가며 줄지어 핀 꽃향유,구절초,쑥부쟁이,산부추,솜나물,잔대,수리취 ...... 정상에 올라 아래 세상을 내려다 본다. 사진을 클릭해서 확대 사진으로 보십시오. 좌로부터 불모산싸이트,웅산,시루봉,천자봉 안민고개,장복산,봉암다리,우측의 소나무까지 가운데 아늑하게 창원시의 일부가 보인다. 해가 살짝살짝 보이는 흐릿한 날씨였지만 능선 따라 걷는 산객의 얼굴에는 "피톤치드" 가득한 선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