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단일

얼레지 1

하얀모자 1 2013. 4. 30. 19:22

  

  

" 얼레지 "

           

봄을 알리는 전령사로서 빼 놓을수 없는 " 얼레지 " 입니다.
 이름에서 부터 어딘가 모르게 친근감을 느끼게 합니다.
모습 또한 훤출하고 시원시원한게
마음에 쏘-옥 드는 꽃 중에 한 아이 입니다.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3 ~ 4 월에 피는 이 아이는

크기가 20-30cm 쯤 되며 잎이 2개에 꽃은 하나 입니다.
손바닥 반쯤 되는, 크고 환한 얼굴은
수줍음과 부끄러움으로 해서
대부분 땅을 쳐다 보고 있어, 좀 아쉽기는 하지만,
어쩌면 그런 모습에
산길 가는 나그네가 한번 더 바라보게 되는가 봅니다.

      

얼레지는 그 넓고 두툼한 잎이 나물로서도 훌륭합니다.
꽃을 찿아 계곡을 헤치고 다니다 보면
잎은 없고 꽃만 혼자 피어있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나물 뜯는 심마니? 아주머니들이 지나간 자리 입니다. 

한번 보면 재수가 3년 간다는 흰얼(흰얼레지)을 본게 있어
다시 한번 여기에 담았습니다.
올해 본 흰얼은 야생화 동호인 덕분으로 보기는 했는데 ,
2주를 기다리다가 변덕스런 올해 날씨 관계로
결국 활짝 핀 모습은 못 보았으나,
그래도 만났으니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나중에 누군가는 그 환한 아이의 얼굴을 보겠지요.

    

   

난 비발디의 사계중 " 봄 " 악장을 흥얼 거리면서
여기저기에서 손짓하는 이쁜 아이들의 모습을
이모저모 여러 각도로 담아 보았습니다.
     

" 얼레지 " 친근한 이름의 우리꽃!!!
기억 했다가 불러 주시면,  더더욱 아름다운 야생화 입니다.

오늘도 좋은날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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