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세베리아 수경재배 "
우리집에 산세베리아가 향기도 은은하게, 꽃을 두송이나 피었습니다.
전에도 한번 피고는 2년 만 인것 같습니다.
꽃은 낮엔 조금 시든듯 했다가, 저녁때(6시-9시)쯤에 활짝 피는것 같습니다.
흔히들 집안에 공기정화다 뭐다 해서 두는 식물은
꽃을 보기는 커녕 죽이기가 십상인데,
그 중에 하나, 내가 하는 산세베리아 키우기를 적어 보겠습니다.
산세베리아는 크기도 잘하고 번식도 아주 잘 합니다.
물을 상당히 좋아하고
햇볕은 조금은 상관없지만 땡볕은 곤란 합니다.
흙은 물빠짐이 잘되고 단단하지 않은 흙이면 됩니다.
온도는 추우면 자라지 않는것 같아 겨울엔 집안에 들여 놓으면 됩니다.
물주기는 여름엔 3-4일, 겨울엔 일주일에 한번씩 화분에 물이 넘치도록 흠뻑 줌니다.
그러면 신경 쓰지 않아도 제가 알아서 잘 큼니다.
우리집은 너무 잘자라서 탈인것 같습니다.
처음엔 조그만 분에 2-3뿌리 였는데 몇년 안된 지금은 7 화분에 꽉 찼으니까요.
수경재배는, 겨울에 자연 가습기로도 훌륭 합니다.
산세베리아의 수경재배는 이렇습니다.
보통 식물이 시들면 뽑아 버리는데 산세베리아는 충분히 살릴 수 있습니다.
잎이 완전히 노랗지만 않으면 됩니다.
먼저 페트병을 반으로 짤라서 아래쪽 반을 물통으로 합니다.
다음 시든 잎의 아래쪽을 예리한 칼로 깔끔하게 잘라 줍니다.
이렇게 손을 본 산세베리아 잎을, 준비한 물통에 넣어줍니다.
이때 물은 통에 꽉 차도록 넣어 줍니다.
한 7-10일에 한번씩 물을 바꾸어 주는데, 이때 통을 한번씩 세제가 없는
수세미로 깨끗이 닦아주면 좋습니다.
이유는 물이끼가 파랗게 자라서 통이 지저분 해지기 때문 입니다.
물을 갈아줄때 잎의 상태를 보면
뿌리가 나오지 않고 물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물러진 부분을 깨끗이 제거 한후 다시 꼽아 놓으면 됩니다.
잎에 노란줄이 있는 산세베리아 잎을 수경재배로 키우면,
노란줄이 없는 산세베리아로 나옵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수경재배로 키운 산세베리아를 큰 분으로 옮겼을 때는
한동안 뿌리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물을 매일 주어야 합니다.
이게 귀찮으면 좀 큰그릇에 물을 채운후 그속에
산세베리아가 옮겨진 화분을, 아예 담궈 놓으시면 됩니다.
아래 그림을 잘 보시면 그 변화를 보실수 있습니다.
산세베리아 꽃이 피었습니다.
깔끔하게 손질된 산세베리아의 잎을 물에 담가 놓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아래 그림과 같이 싹이 나와 자랍니다.
아래 그림은 수경재배로 자란 잎을, 따로 떼어 놓은 것입니다.
아래는, 위 그림의 잎만 따로 모아 옮겨 놓은 것 입니다.
아래는, 수경재배로 적당히 자란 잎을 화분에 옮겨놓아, 잘 자라고 있는 모습입니다.
처음에 잎에 있던 노란줄이 없어 졌지요?.
그림에서, 윗부분 다른 화분에 노란줄이 있는 원래의 잎이 보입니다.
이제는 산세베리아를 말라서 죽었다고 버리지 마시고,
수경재배로 잘 키워 보세요.
나름대로 재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