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3
" 쓴 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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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과의 두해살이 풀입니다.
키가 작아 그 고운 얼굴을 보려면 큰절을 한번 해야 됩니다.
보통 20cm 내외 이니까요.
했볕이 잘드는 산비탈이나 풀밭에서 잘 자라며
원추꽃차례로 무리지어 앙증맞게 피는 꽃이 보기에도 좋아
산채(뿌리째 캐어 가는것)를 당하기도 합니다.
흰꽃 보다는 자주색꽃이 더 많으며
쓴풀,네귀쓴풀,자주쓴풀,개쓴풀..... 등이 있습니다.
전초를 당약(當藥)이라고 하여 약재로 사용 하는데,
이름이 쓴풀 이듯이 그 맛 또한 엄청나게 쓰지만
청열, 해독의 효능이 있고, 골수염, 후염(喉炎), 편도선염, 결막염을 치료하며
고미건위약으로 식욕부진, 설사 및 소화불량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번식은 씨로 하며 약초로 심기도 합니다.
했볕이 잘드는 산비탈에서 가을 바람을 맞으며
곱게 단장한 얼굴을 보여주는 쓴풀 !
이 아이가 보일때면,
자주가는 산길에 들국화가 환한 미소를 짓고
주변 산이, 고운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 한담니다.
오늘은 우리산,우리꽃,야생화 ! "쓴풀" 이었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