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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 루 귀 3 "
이른 봄부터 진사님 꽃쟁이들의 가슴을 헤집어 놓고
청,백,홍 삼색으로 뽀얀 얼굴을 보이는 너는
특별 할것도, 대단 할것도 없지만
그 이름이 "노루귀" 라 했지.
복수초 다음으로 이 땅에 2.3번째로 모습을 보이기에
귀한 대접을 받는가 보다.
이후로는 현호색,바람꽃,제비꽃,얼레지,괴불,참꽃......
꽃쟁이들의 바쁜 일정이 시작되니까.
네 이름은
고운 네 얼굴의 이름이 아니라
뒤에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잎사귀의 이름 이란다.
3개의 잎은 삼각형으로
보기에도 아주 멋진 모습이지.
" 노루귀 "
새봄이 오면 너 찾느라고 진사님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그건 그거고
한가지 바램 이라면
많이 많이 더 많이 번성하여 이 강산을 아름답게
수 놓아 주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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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꽃쟁이가 하는 혼잣말 이었습니다.
청.백.홍 노루귀 중, 청노루귀는 중부 이북지방에서만
자취를 보입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즐거운 날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