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똥철학 1 "
멀리서 파랗게 보이는 풀밭을, 가까이 가 보면
알지도 못하는 작은 생명들이 크고 작은 꽃 들을 피웁니다.
그러나 누군가 이야기를 해 주지 않으면
그 옆을 지나가면서도,
그옆에 앉아 있으면서도,
발아래 놓인 그꽃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니 세상이 워낙 바쁜 세상이라 머리속에 넣어둘 자리조차 없습니다.
세월이 많이 지난후에 우연히 알게되면,
그 때서야 이런게 있다는걸 알게 됩니다.
평생 모를 수도 있고.
이건 누구한테나 적용되는 사실 입니다.
또 모두들 그렇게 삶니다.
세상 이라는게 하도 넓어서 다 알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내 주변에 무엇이든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살다보면,
다 알아지는건 아니지만(알건 모르건 상관없이)
그 아는 만큼 !
마음속엔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사는게 그렇게 빡빡한것 만은 아니라는것을 느끼게도 되고,
또 그러다 보면 내 자신이 여유가 있는만큼 마음이 너그러워 집니다.
이런걸 남들이 말할때 " 연륜 " 이라 하는가 봅니다.
우리집의 금낭화가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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