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진물봉선 "
물봉선화의 자생지를 만나면 항상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고 삽니다.
이 아이들은 한해살이 풀이라서 " 씨 " 로 퍼지는데
봉선화 씨방은 손대면 톡 하고 터지는 성질이 있어
제가 자란자리 주변으로 퍼지기 때문 인것 같습니다.
모든 야생화가 다 그렇지만 산지에서 보는 물봉선 군락은
항상 보기가 그만 입니다. 멋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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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화종류가 8 가지 라는데 언제나 다 만날수 있을지 ?
전국을 돌아 다녀야 만날수 있을텐데 그게.... !!!
이 아이의 이름은 거제도에서 처음발견되어 "거제 물봉선" 으로 명명 되었다가,
2007년도에 산림청 국가식물표준목록에 "거제"가 "처진"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이유는 전국 산지에서 자라며 봉선화꽃의 꼬리부분이
말려 있는데 반해 이 아이는 " 쭈-우욱" 길게 늘어 졌거든요.
그래서 "늘어진"이 아니고 "처진"으로 바꾸었답니다.
물봉선들이 사는 곳이나 습성은
산지의 물가나 습지에서 터를 잡고 살며
8-9월에 얼굴을 볼수가 있습니다.
산길을 가다 초록색 잎사귀로 바탕색을 하고
그 사이로 붉고 하얀 꽃들이 점처럼 박혀있는
"처진물봉선" 을 만나시거든,
" 하얀모자 아저씨 " 가 블로그에, 고운 얼굴을 이쁘게 올려 놓았다고
말씀 전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은 복 ! 많이 받는날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