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느리밥풀꽃 "
입술에 밥풀 2개를 물고 있는 듯한 " 며느리밥풀꽃 "
그 모습 때문에 누군가가 제 이름으로 붙여주었습니다.
그리고는 고된 시집살이를 하던 어느 며느리의
아주 슬픈 전설을 만들어 그럴듯하게 꾸며놓았습니다.
며느리가 밥을 짓다가, 밥이 익었는가 솥뚜껑을 열고는
밥알이 익었는가 확인 하는 것을 본 시어머니가,
어른보다 먼저 밥을 먹는다고 두들겨 패서 죽였다는 ......
7-9월에 햍볕이 잘드는 숲속 가장자리에서 흔히 볼수있으며,
며느리 밥풀꽃을 처음 보는 사람은,
그 생긴 모습에 얼굴이 환해지며 감탄을 하고
그 전설을 듣고는 슬픈 이야기에 얼굴이 슬퍼지는 그런 꽃 입니다.
며느리밥풀꽃은 현삼과의 한해살이풀로 키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30cm-50cm 정도)
보통 무리지어 피며 그렇게 화려 하지는 않지만
가까이 들여다 보면 앙증맞게 제 모습을 다 갖춘 꽃입니다.
모든 꽃의 생김생김은 수분을 해야하는 대자연의 생리에 맞추어
찿아오는 곤충과 연계되어 진화를 한것인데,
어떤 이유로 이런 밥풀 2개의 모습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볼수록 정이 가는, 그런 우리꽃 !, 야생화 입니다.
이름의 기본형은 "며느리밥풀" 이며
종류에 따라 애기,꽃,알,털,수염등등 접두어가 붙어 구분이 됩니다.
산길을 가다 보시거들랑 그냥 "며느리밥풀" 하시면 되고요.
오늘은 아름다운 우리 강산에 이런 이쁜꽃이 있어 소개를 드렸습니다.
" 며느리밥풀꽃 "
잊지 마시고 기억 해 주시면 아름다운 우리강산 보존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시간 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