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단일

겹홍매화

하얀모자 1 2014. 3. 26. 08:43

         

         " 겹홍매화 "

                                                                                                                          

              2014 년 3 월 22 일. 

 

올해의 이곳은 예년보다 추웠는가 보다.
매년 이맘때 쯤이면 보이던 꽃들이 조금씩 늦은 감이 있는게.......

    

      

노루귀는 조금씩 사글어 들고
산자고가 잎만 보일뿐 꽃은 하나도 보이질 않으며,
털괭이가 이제 몇몇송이만 눈을 뜬게 보인다.

     

      

남산제비,둥근털제비,자주알록제비가 환하게 웃음을 보이고 있다.
연복초는 파란잎만 올망졸망 보이고,
현호색은 지금 한창 바쁜것 같다.
        

     

꿩의바람꽃은 구름이 오락가락 하는 바람에 양지쪽 한두곳만
어쩌다 활짝 피었고 그늘쪽은 모두 접은 상태이다.
     

       

작은 계곡사이 움푹 들어간 한곳이 조금은 따듯했는지
얼레지 서너송이가 피었다.
나름대로 기대를 갖고 나왔는데,

조금 이른 감이 있어서 아쉬운 생각이 든다.

       

      

몇일전 내린비로 계곡물이 제법 흐르고
일찍 눈을 뜬 버들강아지는 잎이 조금 보인다.
그 옆에 노오란 생강나무가 이제 기지개를 펴고 터지기 시작 한다.
      

        

흐르는 물, 개울을 건너고 고개를 넘어 산길을 내려 오는데
울타리옆에 노란 개나리와 함께, 매화가 나를 반긴다.

          
겹홍매화 !
해는 얼마 남지않은 일몰의시간을 향해 떨어지고
나는 얼른 카메라를 잡는다.
    
이렇게 또 하루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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