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대나물 "
3-4월 양지바른 곳이나 길가,밭둑에서 흔하게 볼수있는 아이 입니다.
쭉죽 뻗은 줄기에 층층이 둥그렇게 잎을 달고는
그 겨드랑이 사이에서 빨간색의 고운 자태를 보여주는 아이 이지요.
길이는 1.5cm 정도로 가늘고 납작한 모습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깜찍하게 생겼습니다.
두 아랫입술에 빨간 점을 찍어 좌우로 두고
입은 크게 벌렸으며
웃 입술은 털모자를 치켜 쓴것 처럼
여차하면 입을 닫아버릴것 같은 그런 모습입니다.
꿀풀과의 두해살이 풀로 일명 "코딱지나물" 이라고도 합니다.
키는 20-30 cm 정도이고 줄기는 각이 지며
둥근모습의 잎을 층층이 달고는
뿌리에서 무리지어 무더기로 올라오는 모습이지요.
추위에 강해서 습한 양지쪽이면 겨울에도 보입니다.
아무데서나 피는 꽃,
지 멋대로 자라 불편한 잡초로 여기지만,
들여다 보면
아름다운 꽃, 우리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