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단일

매발톱꽃

하얀모자 1 2014. 3. 30. 17:47

 

 

 

" 매발톱꽃 " 
  
" 매발톱 " 듣기만 해도

사냥감을 꽉 움켜진 매의 무시무시한 발톱이 생각나는
섬뜩한 느낌 입니다
이목구비가 시원시원하고 뚜렷하게 생긴 이 아이의 이름으로는 좀......?!
 
하지만 제 얼굴 위에 생긴 모습이
야무지게 움켜진 매의 발톱같아 제 이름이 되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여 좀 더 크게 보세요.

 

    

지난 2월초에 화분에 거름을 섞어 분갈이를 하였더니,
5월에 피는 아이가 3월말인 지금 베란다에서 한창 입니다.
 

 

      
이 아이의 특징은 모습도 모습이지만
생태적으로 다른꽃과의 교배수정이 아주 잘 된다는 점입니다.
교배종이 몇백가지나 된다고 하니까요.
중국에서는 이런 습성의 이꽃 이름을 "매춘화, 바람둥이꽃"
이라고 부른다고 하는군요.

        
    

         

6 - 7월 이면 환한 미소를 담은 제 얼굴을,
곱게 분단장하고 보여주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이 아이는,
색깔도 다양하고 모습도 다양하며
사는 곳도 햇빛 잘 드는 곳이면 아무데서나 잘살기 때문에,
키우기도 아주 쉬운 꽃입니다.
     

            

번식 또한 쉬워서 포기나누기도 하지만,
종자를 받아 바로 주변에 생각없이 뿌려두면, 후일에
여기저기 잘 나옵니다. 
                 

 

    

햇빛을 많이 받을수록 색감이 강렬하게 나타나고요.

 

꽃이 피고 지는 모습은
처음에 꽃봉오리가 생기면서 아래를 보고 핍니다.
수분이 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하늘을 보고 일어섭니다.
그리고는 꽃잎과 수술이 떨어지고 5 갈래의 초록색 씨방만 남습니다.
씨방은 초록에서 갈색으로 변하며 종자를 맺히는데,
다 익으면 윗부분이 터지고 종자가 퍼지게 됩니다.
씨의크기는 1mm 정도의 까만색으로 아주 작습니다.

            

  
            

  

                 

 

                

전체적인 잎 모양이나 꽃모습이 쭉쭉 뻗어 시원하고,
여러형태의 아름다운 꽃을 볼수가 있으며,
키우기 또한 너무 쉬운 꽃이라 요즘은 왠만한 화단이면
한,두송이씩 이쁜 얼굴을 보이기도 합니다만.

이 아이가 사는 산에서의 뚜렷하고 씩씩한 모습과
느낌이 다른것은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일만 생기시고 얼굴에 밝은미소 부탁드립니다.!!!
   
아래는 매발톱꽃의 이런저런 모습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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