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단일

자주알록제비꽃

하얀모자 1 2014. 3. 27. 20:24

          

                 

" 자주알록제비꽃 "

      

제비꽃을 설명할때 우선으로 나오는 이름이 오랑캐꽃입니다.
그 옛날 이 꽃이 필때 쯤이면, 북쪽 오랑캐가 쳐들어 온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매년 봄이 시작되는 3월이면 남산제비꽃을 선두로 하여
너도 나도 피는데 종류가 너무 많아서
그이름 외우기도 그렇고
모양도 비슷비슷하여 옳바른 이름 불러 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기본 제비꽃에 접두어를 붙여 구분을 하는데
지역 이름을 붙이거나 꽃의 특징을 접두어로 붙여 줍니다.
지역명은 서울,태백,남산.......등
생김새로는 긴잎,둥근털,고깔......등 입니다.

                     

           

자주알록제비는 알록제비와 혼동이 많습니다.
알록제비 잎에는 잎맥을 따라 흰색의 무뉘가 뚜렸하지만
자주 알록은 그렇지 않습니다.
잎의 뒷면이 자주색을 띠는건 똑같고
잎 가장자리에 톱니모양도 비슷비슷해서 구분의 요소는 아닌것 같습니다.
또한 중간 형태의 생김새도 있고,
앉은 자리의 토양에 따라 색감이나 모양이 변하기도 한다는군요.
학자들의 논문도 그렇다,아니다 하구요.
그러니, 우리 같은 사람은 그냥 아는 만큼만 불러 주면 되겠지요.

             

 

                   

잎 뒷면에 자주색이 보이지요 ?

 

 

        

내가 사는 이곳의 앞산에는 이 아이의 개체수가 적어
보기도 힘든 꽃이지만
어쩌다 만나면 그렇게 반갑습니다.

        

 

          

오르는 산길 낮은 언덕, 햇빛 잘드는 양지쪽에 터를 잡고
매년 얼굴을 마주하는 자주알록제비꽃 !!!
올해도 잘 자라주어 고맙고,
다시 만날수 있어서 반가웠고,
그 고운 얼굴보고 돌아서는 마음에
내년에도 다시 볼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오늘 여기 오신 손님,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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