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22
" 개복수초 "
" 복 수 초 "
"가덕도" 에서 너를 못 만나고 돌아설 때 !
내 맘속엔
내년 봄을 기다리고 있었지.
해 저물어 꽃잎을 반쯤 닫았을때,
네 얼굴에서 비치는
녹색이 담겨 있는
그 오묘한 노란 빛은,
" 순수 " 그 자체 !
말로는 같은 진노랑색인데
어찌 그리 고운 색인지,
그 어느 것도 흉내내기 힘든
"자연의 빛" 이었거늘......
머리속에 남은 네 이름과
눈앞에 어른 거리던 네 모습,
기다리는 그 일년 동안을
말은 해 무엇하리.......
소식 듣고
한 걸음에 달려가 너를 만났을 때,
가파른 산비탈엔,
욱신 거리던 무릎이 없었고
쌕쌕 거리던 호흡이 없었다.
반가운 얼굴 !
귀하게 만나 맺은 인연 !
너와 똑 같은 이유로
때 되면 찿아가는 " 깽깽이 " 가 있었더니
너 또한,
그런 " 복수초 " 가 되었구나.
여기 오신 손님 !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날 되십시오 !!!
야사모 (Wild Plant)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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