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2

다시 읽는 글모음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생일 선물 김태우 먹고 싶은 게 뭐냐고 묻는다. 생일에는 미역국이지 답했다. 함께 먹는 것은 무엇이든지 좋다는 걸 그녀는 모르는 것 같다. 받고 싶은 게 뭐냐고 묻는다. 백석의 시집이라고 답했다. 이 세상에서 내가 받은 최고의 선물은 당신이라는 걸 그녀는 모르는 것 같다. 하고 싶은 게 뭐냐고 묻는다. 손잡고 해변을 걷는것이라고 답했다. 함께라면 뭐든지 좋다는 걸 그녀는 모르는 것 같다. 그러고 보니 당신은 참 바보 같다. 그러나 그렇게 물어주는 당신이 나는 참 좋다. -- % -- % -- % -- 사랑의 물리학 김인육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 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 순간, 나..

한국단편문학 2024.02.12

백년해로(百年偕老)

" 백년해로(百年偕老) " 부부(夫婦) 부부라는 낱말은 지아비부(夫) 에다가 지어미부(婦)자가 만나서 이루어진 한 단어입니다. 사람이 사는 세상에서 한쌍의 남녀가 만나서 남편과 아내가 된다는 뜻 이지요. 현실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그앞에서 검은머리 파뿌리 될때까지 " 백년해로 하겠노라 " 선언한뒤,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 합니다. 이렇게 시작된 부부생활은, 세월이 지나면서 서로가 서로를 미쳐 몰랐던 점으로 인해 많은 오해와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처음엔 사랑,애정,헌신,봉사 운운 하면서 떨어지면 죽고 못살것 같이 살갑게 굴던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내 방식,내 이익, 나 부터 살자는 식으로 이어져, 때로는 파경을 맞기도 합니다. 우리네 웃대(代)만 해도, 신랑.신부 얼굴도 모르고 만..

나의 이야기 2013.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