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음산 철쭉제 "
" 13, 05, 07 "
아침에 생각없이 그냥 집을 나섰습니다.
조그만 허리가방 하나와 카메라만 들고......
김밥 2개(3000원) 사고는 산으로 향합니다.
거리엔 가로수로 늘어선 이팝나무가,
하이얀 제 꽃빛깔로 몸치장을 하고 있더군요.
산 초입에 들어서니 과수원 담장에
" 비음산 철쭉제 " 현수막이 보입니다.
그런데 이미 3일이 지났네요. 5월4일 일정 이었으니까.
늦었지만, 꽃이 하루아침에 없어 지는것도 아니고
가 보기로 했습니다.
산길따라 오르는 길, 내눈엔
제 시절에 맞추어 피어난 꽃들만 보입니다.
졸방제비,물양지,조개나물,으아리,옥녀꽃대,괴불주머니,
벌깨덩굴,꽃마리,벼룩나물,
병꽃나무,현호색,제비꽃........
오솔길을 지나 징검다리 건너
개울건너 오르막길, 내리막길, 다리도 건너고
출렁다리 지나, 산비탈에 나무계단을 오릅니다.
이고개만 넘으면 정상인데.....
휴-우! 호흡 한번 가다듬고는 내쳐 오릅니다.
이제 다 왔어! 여기서부터 카메라 준비하고,
지금 시간이 4시, 좀 늦어서 그런지 다니는 등산객도 몇 안보이고,
해도 2시간 정도 있으면 떨어질텐데....
그림도 별로 일것 같고,
느낌 가는대로 이런모습,저런모습 담아 봅니다.
산밑에 세상을 바라 보면서 잠시 쉬고는
또 아무 생각없이 하산길을 향합니다.
좋은날 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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