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단일

으름덩굴

하얀모자 1 2014. 5. 22. 12:32

    

       
" 으름덩굴 "
 
으름은 으름덩굴의 열매를 가리키며
제일 먼저 한국바나나라 하는 작은 바나나가 떠오릅니다.
9 - 10월쯤 5일장에 나가보면
간혹 장터에, 벌어진 노오란 열매가 실로 묶여 할머니 발 앞에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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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쯤 산을 오르다, 숲속 넝쿨이 우거져 햇빛도 잘 들지 않는곳을 바라보면
운 좋게 노오란 으름이 달려 있습니다.
잘 익어 벌어진 으름을 따서는 하얀 속살을 입안에 넣고
까만 씨는 후루룩 하고 뱉어 냅니다. 아주 달콤한 맛이 그만입니다.
씨를 씹으면 목과 입이 아리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고생좀 합니다.
                 

 

                             

 

                               

                 

4 -5 월이면 그 특이한? 모습으로 해서 쉽게 볼수 있는데,
가지 하나에 갸름한 둥그런잎 5장을 달고 있으며,
또 다른 가지에 암자색으로 흐드러지게 핀,
향기도 아주 좋은 숫꽃.암꽃 으름꽃이 넝쿨을 따라 작은나무를 뒤덮습니다.
                

                  

으름은 미나리아재비목의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이며
특이하게 자웅동주(雌雄同株)로,
한 나무에 암꽃과 숫꽃이 따로 따로 핍니다.
암꽃이 숫꽃보다 숫자가 적게 피지만,
쫙 벌어진,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꽃받침이며
숫꽃은 수술이 오므린 형태의 작은 꽃을 피우고
암꽃은 3-9개의 기다란 심피를 가진, 조금은 큰 꽃을 피웁니다.
이런 연유로 열매가 꽃의 수에 비해 아주 적게 열리는데
많은 열매를 원하면 인공수정을 해 주어야 합니다.
                

          

쓰임도 많아서 어린순은 나물로, 줄기는 바구니 재료로,
줄기와 뿌리는 약으로 이용 합니다.
잎모양과 열매의 모습이 보기좋아 조경용으로도 심습니다.

한방에서는 줄기는 목통(木通)이라하고, 열매는 연복자(燕覆子)라 해서
약재로 이용한다 합니다.
               

 

             

시골에서는 으름 넝쿨을 잘라,
솥에 물을 붓고 끓여 그 우려낸 물로 식혜를 만들어 먹으면서
혈액순환,관절염,신경통에 효과가 아주 좋다고 하는걸 보았습니다.
                             

 

                   

으름꽃은 향이 아주 좋은데 꽃차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꽃줄기까지 꽃을 따서 잘 손질 한 후, 그늘에서 50-70% 정도 말려 줍니다.
다음 채반에 얹어 20 ~ 30초 정도로 2 ~ 3번을 쪄 냅니다.
그리고 6개월 정도 숙성을 시키면 향이 아주 좋은 으름차가 됩니다.
드실때는 5 ~ 6 송이를 뜨거운 물에 우려내어 드시면 됩니다.
                                   

 

                            

잘 손질한 으름꽃을 잘 씻어 물기를 뺀후
꽃과백설탕을 1 : 1 로 켜켜히 설탕을 뿌려가며 재 놓습니다.
한 10일이 지나면서 드실 수가 있는데
효소를 담는게 아니기 때문에 꽃을 건져 낸후
물에 타서 드시면 됩니다. 장기보관은 냉장보관 아시죠?
어린 아이도 잘 먹습니다.
건진 꽃도 우려 드시면 됩니다.
                            

 

                         

열매는 실로 벌어지지않게 묶어 말린후
잘게 썰어 물에 끓여 드시면 됩니다.
                         

 

                           

으름의 번식은 삽목과 종자, 포기나누기를 이용하는데
종자를 뿌리면 꽃을 보는데 한 10년은 걸린다 합니다.
               

 

                                

                                        

      좋은날 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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