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10
" 벌노랑이 "
매실농장
단감 과수원
탱자나무 울타리를 꺽어 돌아
양다래 나무가 있는 곳에서,
저수지를 왼쪽에 두고
오른쪽에 무궁화나무 울타리를 따라
조금만 더 올라가면
징 치고 막 내리는
비음로 55번길.
그 길 끝에 터를 잡고 사는 노랑돌콩,
" 벌노랑이 " !
밑둥부터 많은 가지에 또 가지를 내고
그 가지 끝마다 아주 진한 노란색으로
얼굴을 보이는 이 아이는,
주변을 온통 노랗게 물들여 놓기에
그냥 지나치지 못 하는 아이입니다.
" 안 ~ 녕 !!! "
콩과의 식물로,
잔털 하나 없는 깨끗한 몸매로
다소곳한 깔끔한 얼굴을 자랑하며
4~5월이면 상면식(相面式)을 갖습니다.
사는 곳은,
여러종(種)이 모여사는 풀밭에선
보기가 힘들고
조금은 척박한,
반음지, 양지쪽에서
잘 보이고 있습니다.
허나, 가뭄에는 약해서 그런지, 개체수가 적어
쉽게 볼 수 있는 아이는 아닙니다.
오늘은 노랑돌콩,
" 벌노랑이 " 가 인사를 드립니다.
좋은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