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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월 11 일 (범부채,뱀무,자주루드베키아,술패랭이,수련,남개연꽃,큰달맞이,하늘타리,풍접초,곰취,설악초)

하얀모자 1 2013. 4. 23. 16:41

     

  
    8 월 11 일
   
8월이 되면서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 좀 낫기는 한데,
비가 안 와서 걱정 이군요. 잔디가 노랗게 타는걸 보면.
이번주는 비가 좀 와야 할텐데.....

입추도 지났고 말복도 지났으니 이제 시원하게 비만 오면 되는 것 같습니다.

  

" 범부채 " 입니다.
아랫지방은 지나갔고 웃지방은 끝물인 꽃입니다. 좀 늦었지요.
여러해살이 야생화 풀로서 그자태가 고와

요즘에는 관상용으로 화단에 많이 심습니다.

잎이 어긋나기로 한방향으로 나며 모양은 긴 칼처럼 생겨서
조금 자라면 얼른 알아 보기가 쉽습니다. 종자는 9-10월에 둥글고 단단하며

 까만색으로 맺는데, 채취해서 보관했다가 다음해 3월쯤 뿌려두면 발아도 잘 됩니다.
비가 온다음에 물방울이 걸려있는 활짝핀 꽃모습은 정말 보기 좋습니다.

  

범부채 1

 

 

" 뱀무 "
큰 뱀무꽃은 일전에 올렸고 이 아이는 걍 뱀무꽃 입니다.
5-6월에 피는꽃으로 기록 되지만 지형에 따라 이렇게 늦게 피기도 하는군요.

 
 뱀무 1

 

 

" 자주루드베키아(애키네시아) "
이름에서 보듯이 우리꽃은 아니고요, 북 아메리카가 지 고향이랍니다.
꽃모양은 이 아이와 같고 색깔이 노란 루드베키아는,

 길가에 많이 심어서 전국 산이나 들에서 자주 볼수가 있습니다.

잎이 크고 피침형 ? 이래야 하나? 끝이 뾰족합니다. 
참! 이와 비슷하고 크기가 작으며 잎모양이 얼른보아 코스모스 같이 생긴 아이  
유천리  논 가에 무리지어 노랗고, 가운데 빨간색을 갖고 있는꽃은,

 기생초라고 하는 아이 입니다. 혼동 하지 않으셨슴 합니다.
기생초는 시간이 맞지를 않아 올리지를 못했습니다.

관심 있는분만 아실테니까 그냥.....
인터넷에서 기생초 이미지를 찿아 보시면 얼른 쉽겠지요.

 

자주루드베키아(애키네시아) 1

 

" 술 패랭이 " 입니다.
고향이 우리나라인 토종꽃입니다. 일전에 패랭이는 설명을 드렸으니...
보부상들이 쓰는 패랭이를 닮았다 해서 패랭이 이며,

 꽃끝에 술이 많아서 합쳐서 술패랭이 입니다.

이 아이와 햇가리는 아이가 구름패랭이라고 있는데, 얼른보면 똑같습니다.
"술" 은 꽃잎이 반만 갈라져 있지만 "구름"은 이보다 더깊이 갈라져 있습니다.
꼭 미친년 머리 풀어 헤친것처럼요.표현이 좀 그렇지만 제일 어울리는 표현이라서...
요즘 산에 가시면 볼수 있습니다. 
" 우리 꽃을 소중히 생각하고 사랑 합시다. "
모두가 약초이며 우리의 자원이고 자산 이니까요.

 

술패랭이 1

 

" 수련(睡蓮) "
요즘 연목에 가면 보실수 있는 꽃입니다.
 연꽃은 잎이 엄청크고 꽃도 물위를 솟구치고 나와 허공에 핍니다만,
이 아이는 조용히 물위에 떠서 핍니다. 색깔도 화사하게 말입니다.
특징은 낮에 피었다가, 밤에는 오므려 잠을 잡니다.

그래서 앞에 "수"자는 "물 수(水)" 자가
아니고 "잘 수(睡)" 자 입니다.
연꽃과 더불어 워낙 유명한 꽃이라 어디를 가든 꼭 있습니다.
  

수련 1

 

" 남개연꽃 "
물 한가운데 있어서 줌으로 당겨 잡았는데 별로 입니다.
큰 유명지에 가야 볼수 있을까? 그리 흔한 꽃은 아닙니다.
자료에는 원래 왜개연꽃인데 그 변종이 1986년에 발견되어 등록된 꽃이라는군요.
그래서 먼저 남개연꽃이라 하고 이명을 왜개연꽃이라고 했답니다.
이 아이는 광릉수목원에서 잡은 아이 입니다. 휴가때.

 

남개연꽃 1

          

 

" 큰달맞이 " 입니다.
 이 아이의 특징은, 낮에는 활짝 만개한 꽃을 못 본다는 겁니다.
이 아이는 "달바라기"를 하며 살거든요.

이른 새벽이나 밤중에 보시면 볼수 있습니다.
전국 어디서나 쉽게 볼수가 있으며, 아침 해 뜰때가 제일 보기 좋을 때입니다.
가끔 흐린날 엄마 말 안듣고 피는 애도 있습니다.
달맞이나 큰달맞이나 거기서 거기인데,

 예전에는 달맞이 종자유를 뽑는다고 한 동안 유명을 떨치기도 했습니다.
종자유 성분중에 "감마리놀렌산" 이라는 성분이 그렇게 좋다고 합니다.
지금도 시판 되고 있으니까요.
 

큰달맞이 1

      

 

" 하늘타리 "
하늘수박이라고도 합니다. 조그맣고 파란 열매가 열리며 약재로 쓰입니다.
잎은 수박잎과 비슷합니다. 이 그림은 꽃이 아직 덜 핀것 같습니다.
참고로 예전에 찍은 열매자료를 추가로 올립니다.

 

하늘타리 1

          

" 풍접초(風蝶草) "            
꽃이 활짝 핀모습이 나비가 앉은 모습 같아서 풍접초라고 한답니다.
실제로 멀리서 이꽃을 보면 나비가 앉은것 같기도 합니다.
한해살이 풀로서 화단에 관상초로 많이 심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내년엔 종자를 구해 한번 가꾸어 보시지요. 강추,강추!!!

 

풍접초 1

 

 

" 곰취 "
봄 나물의 대명사 이지요. 참취와 더불어.
이제 꽃이 필려고 합니다. 그곳에 앉아 기다릴수가 없어서 그냥 잡았습니다.
잎이 시원한게 삼겹살 한점 얹으면 딱 좋겠는데....ㅎㅎㅎㅎㅎㅎ.
이 아이와 거의 비슷한 나물이 있는데 " 곤달비 "라고 합니다.
경주 산간 지역에서 키워 상품화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알아 두시면...

   
곰취 1

 

" 설악초 " 입니다.
멀리서 보면 흰꽃이 만발 한것처럼 보이는 풀입니다.
이 아이의 고향이 미국중부의 평원지대라고 하는군요.
처음 올라올때는 녹색의 잎이 올라오는데,

 자라면서 잎가장자리에 흰색의 줄무뉘가 생깁니다.

물론 꽃도 흰색입니다. 그러나 잎의 무뉘 때문에 모두 흰색으로 보입니다.
관상가치가 높아 화단에 많이 싶습니다.
종류가 많습니다만 멀리서 보아 윗부분이 하얗게 보이면

그냥 "설악초" 하시면 되고요.

 

설악초 1

 

 

 

이번주도 좋은 날만 있으시기 바라며 다음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