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별,들꽃,메꽃

2018.04.10 (고깔제비,깽갱이,노랑제비,산괴불주머니,산복숭아,솜방망이,얼레지,옥녀꽃대,조팝나무,족두리풀,줄딸기,큰구슬붕이)

하얀모자 1 2018. 4. 11. 16:10

2018.04.10

" 솜방망이 "


어제는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하루를 보냈다.

오늘은 동네 일기예보를 보니,

내일 비가 온다고 하여

할 수 없이, 가는 걸로 정 하였다.

 

실은, 깽깽이가 지금 철이라서 만나러 가는 목적으로 나섰는데

바람이 어찌나 쌩 ~  하게 부는지, 황사도 있고 ...

산을 오르면서 투덜 거린다.

 

봄이 오면 따뜻한 양지녁에 자리를 잡고,

 하얀 솜나물과 함께 세상바라기를 하는 " 솜방망이 " 입니다.
꽃이 노랗게 뭉쳐 나는게, 우리네 조상님들 눈에는 방망이 같이 보였는지,

 " 꽃 " 방망이가 아니고 " 솜 " 방망이가 되었습니다.

 

 

 


" 큰구슬붕이 "  가을에 피는 용담처럼 같은 " 용담과 " 이기는 하지만,

크기도 작고 피는 시기도 다른, 꽃입니다.

   


 

경상도 통영 앞바다의 사량도 정상을, " 지리망산 " 이라고 부릅니다.

(정상에서 지리산이 보인다고...)
그 중에 옥녀봉이 있는데 굉장히 가파르고 험해서 위험한 봉우리 입니다.

 요즘은 시설을 잘 해놓았다고 합니다.
아무튼 그 곳에서 처음 발견된 꽃 이라 하여

 그 이름을  " 옥녀꽃대 " 라 하였습니다.

 



 

" 산괴불주머니 "

일명 뱀풀, 배미풀 이라고도 합니다.  이 아이 밑둥이 많이 우거지기 때문에,

그 밑에 뱀이 많이 서식 한다고 그렇게  부르기도 한답니다.
괴불주머니는 동짓날 팥죽을 먹으면서,

아이들에게 액땜을 막아 준다는 의미로,

달아주는 삼각형의 노리개 입니다.

   



 

꽃 모양이  "족두리" 같다고 " 족두리풀 " 입니다.

해마다 볼때마다, 족두리를 쓴 예쁜 시악시 얼굴은 볼수가 없답니다.

뿌리를 "세신" 이라 하여 귀한 약재로 쓰이며
애호랑나비의 서식처 이기도 합니다.

수정은, 땅바닥에 붙어 살기 때문에 나비나 벌이 아니고,

꽃에서 비린내를 풍겨 주로 파리에 의해서 수정을 합니다.

 




 

봄의 여왕 " 얼레지 " 입니다.

잎의 무뉘가 얼룩덜룩 하다고 얼레지 입니다.

올해는 거의 끝물 이지요.

내년을 기약 하면서 들어 갑니다.

 


 

" 고깔제비꽃 "

잎이 처음 나올때, 고깔 모습을 하고 나온다 해서 제 이름이  되었습니다.

많은 제비꽃 중에,

색감이나 형태가 상대적으로 뚜렷한 모습을 지니고 있어

 비교적 눈에 남는 아이 입니다.

 



 


 

오늘의 대상화(花) 입니다.

능선을 중심으로 좌우에 퍼져 있는데,

바람은 양지 쪽에서 음지로 불어 옵니다. 어찌나 바람이 거센지

그 곱고도 여린, 꽃잎이 다 떨어지고 볼품 없이 되었습니다.

그나마 음지쪽에서 담은 아이들 입니다.

깽깽이는 꽃 피어 있는 시간이 3일 정도로 보입니다.

그래서 찾는 시기가 중요한데,

벚꽃이 만개 한후 피기 시작하여, 꽃비가 내릴 즈음이 되겠습니다.

   

"깽깽이" 는 제가 살아가는 습성으로 인해,

오손도손 모여 살지를 않고 깽깽이 걸음 만큼씩 떨어져 산다고

" 깽깽이풀 " 입니다.

 





 

6월이면 빨갛게 익어, 오며 가며 따먹는 산딸기 입니다.

그 중에 꽃이 줄지어 핀다고 " 줄딸기 " 라 합니다.

작은 가시가 많아 주변에서는 조심하시고

꽃은 지금이 한창 시기 입니다.

 


 

" 노랑제비꽃 "

제비꽃하면 Violet(바이올렛) 보라색 인데,

이 아이는 제얼굴을 노랗게 분단장하고 있어서,
이름을 외우기에는 아주 쉬운 아이 입니다.

위는 가지 하나에 꽃대가 둘. ( 2 IN 1 )

아래는 가지 하나에 꽃대가 하나 입니다. ( 1 IN 1 )

  



 

이 맘때면 줄기 따라 하얗게 수 놓는 " 조팝나무 " 입니다.

앙증맞은 꽃들이 서로 앞다투어 줄줄이 수를 놓는 모습이 일품 입니다.

 


 

" 산복사나무 " 입니다.

그런데 산 복숭아 나무가 더 쉽지요.

♬ ~ 복숭아꽃  살구~우꽃 아기 진다~알래....  ♪~♬

 

이래서 봄이 또 가고 있습니다.

 




 

여기 오신 손님 !

좋은날 되시고 건강 하세요 !!!

  

야사모 (Wild Plant) 페이지

 

http://www.wildplant.kr/bbs/board.php?bo_table=w_free1&wr_id=676232&sfl=mb_id%2C1&stx=cammhl10&sop=and&spt=-61612&page=1 

 

http://www.wildplant.kr/bbs/board.php?bo_table=w_free1&wr_id=676177&sfl=mb_id%2C1&stx=cammhl10&sop=and&spt=-61612&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