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2
아침에 일어나니 창밖의 먼 산이 하얗다.
간밤에 비가 내렸는데 산에서는 눈이 왔나 보다.
雪中花 ! 눈 속의 꽃이라 !
어쩌면 만날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어
가방 챙겨 문 밖을 나선다.
3월도 하순이라 쌓인눈이 녹아내려
계곡 천(川)에서 흐르는 물소리가 시원하고
산길이 질척하다.
산을 오르면서 하얀눈이 점점 보이는데
보여야 할 이맘때쯤의 아이들이
눈에 파 묻혀 보이질 않는다.
눈 녹은 양지쪽에서는 몇몇이 보이지만......
눈을 맞아 그런지, 다 풀이 죽어 있다.
노루귀는 실신상태, 얼레지는 꽃대만 보이고
바람꽃은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그래도 괭이눈은 노오란 눈 몇개 뜨고는
눈 속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현호색,둥근털제비꽃,남산제비꽃,개별꽃,산자고 등을
만났지만 모두 기운들이 없어서 별로였다.
산을 넘어 과수원에 들어서니 이제 한창인
홍매화가 반긴다
*** 꿩의바람꽃 ***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 애기괭이눈 ***
*** 흰털괭이눈 ***
*** 산자고 ***
*** 홍매화 ***
여기 오신 손님 !
좋은날 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야사모 (Wild Plant) 페이지
댓글과 같이 보세요.
'일자별,들꽃,메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03.07 현호색,둥근털제비,노루귀,얼레지,꿩의바람꽃,흰털괭이눈,버들개지,복수초,남산제비,매화 (0) | 2019.03.07 |
---|---|
2018.04.10 (고깔제비,깽갱이,노랑제비,산괴불주머니,산복숭아,솜방망이,얼레지,옥녀꽃대,조팝나무,족두리풀,줄딸기,큰구슬붕이) (0) | 2018.04.11 |
'18,01,27 개복수초 3 (0) | 2018.01.30 |
'17.03.28 (붉은대극, 산자고,큰구슬붕이,얼레지,현호색,왜제비꽃,흰배지빠귀) (0) | 2017.04.01 |
"17,03,19 (할미꽃,남산제비꽃,산자고,뱀딸기,얼레지,노루귀,현호색,털제비꽃,둥근털제비꽃,꿩의바람꽃,흰털괭이눈) (0) | 2017.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