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별,들꽃,뫼꽃

2021,03,03 현호색,애기괭이눈,개구리알,남산제비,생강나무,둥근털제비,올괴불나무,노루귀,꿩의바람

하얀모자 1 2021. 3. 4. 19:45

2021,03,03

" 용추계곡 나들이 "

  

요즘 날씨가 비오고 바람불고,
또한 꽃탐사에 중요한, 해가 없어서
하루 이틀 미루다가 오늘로 결정했다.

초입에 들어서니 산괴불주머니가 싱싱한 줄기를 뻗어 올린다.
어제 아래 비가 온 탓인지 용추천 물소리가 시원하다.

매년 다니는 곳이라 조금은 알고 있기에
이곳 저곳의 상태를 살펴보는데,
있어야 할 곳의 아이들이 보이지를 않는다.

처음으로 현호색이 보인다.
해가 없어 그런지 씩씩한 모습은 아니다.

물가를 탐색하며 애기괭이눈을 찾는다.
주변에 여기저기 있었는데 많이 떠내려 갔는지......

한 곳에만 다보록하게 피어 있다.

바위 위의 고인 물에 개구리가 알을 잔뜩 풀어놨다.
해가 나서 물이 마르면 어떻게 되지?
조금은 걱정이 되면서 일어선다.

2교를 향해 가는 중에 남산제비꽃이 보인다.
주변엔 산자고의 잎들이 쑥쑥 올라오고 있다.

2교 밑 애기괭이눈 동네로 들어서니
작년만은 못해도 그런대로 싱싱한 모습이다.

생강나무가 노란 제 얼굴을 환하게 보여준다.

둥근털제비꽃 !
보랏빛 고운 얼굴이 1년 만에 보는 얼굴이라 그런지
반갑게 느껴진다. 작은 아이가 한 개체만 올라와 있다.

5교를 지나면서 오르는 방향으로의 용추천을 담아본다.

7교에 다다르니 올괴불나무 꽃이 피어 있다.
이 계곡에서 올괴불나무는 이 나무가 유일하다.
한곳을 집중적으로 방향만 바꾸어 담아본다.

그리고 그 밑에 노루귀가 보인다.
들여다 보니 흰노루귀 수술색이 빨갛다.
전에도 보았지만 인증샷으로 올린다.

8교를 지나 노루귀 동네에 들어서니 진사님이 2명 이다.
상하좌우를 둘러보니 노루귀 모델들의 모습이 별로다.
그냥 진사님들과 이런저런 이바구를 하다 돌아선다.

천(川) 반대쪽 장소를 가 본다.
이 곳은 그늘이라 좀 늦기는 하지만......
아직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다시 천(川)을 넘는데 꿩의바람꽃이 한 두개체 보인다.
늦은 시간이라 산그늘에 가려 꽃잎을 접었다.

포곡정에 이르러 주변에 흰털괭이눈과 노루귀를 찾는다.
이 곳은 해마다 괭이와노루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유는 ?

물 한잔 마시고 진례산성 남문쪽으로 길을 잡아,
능선을 넘어 괴산약수터에 이르니
남산제비꽃이 다소곳이 피어있다.
그 중에 한 아이를 마주 하고는 일어선다.



오늘은 대상화가 노루귀였는데
바랬던 귀한 인연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