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별,들꽃,메꽃

11월 5 일 (구절초,기름나물,당잔대,미역취,자주개황기,선이질풀,패랭이,산국)

하얀모자 1 2013. 4. 25. 22:41

    
    11 월 5 일
  
한해 동안 이글을 보아주시고 아껴주시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 모든 분들에게 > 마지막 회를 시작합니다.
먼저 그동안의 이 프로그램은
       약 1만 5000장의 사진이 지원되었고 (1회 평균 350 - 400장)
       횟수는 42 회 제작 되었으며
       발표된 꽃은 285 가지에 596장 이며
       그외 동물,곤충,풍경,모습들이 26장 해서 합이 622장 이었습니다.
       사진을 보실때의 컴퓨터 해상도는 1280 x 1024 기준 으로 작성 되었으며
        그 이상의 컴으로 보시면 보다 더 깨끗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기간은 '08,03,01 - '08,11,05 까지 < 8개월 5일 > 동안 이었습니다.
       카메라는 후지 FinePix S9600과  올림푸스 C-220 ZOOM 두가지였습니다.
       둘 다, 소위 말하는 똑딱이 인데 후지는 하이엔드급 입니다.
        
       발표 되는 꽃은, 매주 필자의 눈에 띈 꽃중에    

 올해 처음 보이는 꽃을 우선으로 하였고,
        가능한한 많은 사람들이 알아볼수 있는,

곁에서 흔히 볼수 있는 꽃을 기준으로 올렸습니다.
        (참고로  실제 야생화의 수는 무수히 많으며,
                이 프로그램에 올라간 야생화의수는 극소수에 불과 합니다.)
        또 지난해 찍었거나 퍼온자료는 글속에 소개를 하였습니다.
       그동안 이글을 보아주신 분은 1회 평균 700 명 정도 였습니다.
       
       사진을 찍어서 메일로 문의 하신분도 있었고,
       식물 자체를 캐와서는 무엇 이냐고 묻는 분도 있었습니다.
       회가 거듭될수록 월요일을 기다리는 분도 있었고
       산림청에서 발행하는 국가표준식물목록이 변경 되었슴을 일러주신 분,
       미스 프린트를 지적해 주신 분도 있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고맙다는 말씀 전하며 (꾸-뻑.) 인사에 대신 합니다.
      
 요즘 산에 가시면 하얀들국화가 흐드러지게 핍니다.
바로 " 구절초 " 이지요.
가을산은 보통 국화과의 꽃들이 판을 칩니다.
초가을 부터 개미취,구절초,쑥부쟁이,산비장이,버들분취,산국,감국........
구절초는 보통 흰색이며 연한 분홍색도 있습니다. 종류도 많고요.
처음에 꽃이 필때는 그림과같이 꽃잎이 분홍색을 띠다가 크면서 흰색으로 바뀌는데,
이건 햇빛의 자외선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 이라고 하더군요.
봄에 새싹들도 처음 나올땐 이렇게 색깔이 바뀌는 종들이 많지요.
구절초는 보통 무리지어 잘 자라며 그모습도 장관입니다.
전국 곳곳에 구절초로 유명한 곳이 많으며 축제도 엽니다.(인터넷 참조)
구절초란 이름은 음력 9월9일날 채취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채취한 구절초는 약재로,차로,술에 이용합니다.
향기가 아주 좋고 가을의 정취를 한껏 피어내는 그런 꽃입니다.

 

구절초 1

 

   
다음은 " 기름나물 " 입니다.
어렵다고 하는 산형과의 꽃입니다.
피는 시기는 좀 늦었지만 지금도 산에 가시면 볼수가 있습니다.
보통 꽃 피는 시기가 언제부터 언제까지라고 자료에는 나와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것이 더 많습니다. 그 기간에 많이 볼수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식물들은 봄부터 자라서 꽃을 피울수 있으면(주위환경이 맞으면) 언제든지 꽃을 피우지요.
지금도 풀밭에 가시면 봄에 핀꽃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뒤에 또 이런 꽃이 등장합니다.

 

기름나물 1

 

    
" 당잔대 " 입니다.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생약명 " 사삼 " 으로 더 많이 알고 있는 꽃입니다.
이런 꽃은 그뿌리가 약이 된다하여 조금만 묵었다 싶으면
너도 나도 캐가는 통에 수난을 겪기도 합니다.
이 아이는 꽃대가 쭈욱 올라와 여러개의 꽃이 줄줄이 피는데,
색깔이 그래서 그런지 내눈엔 그모습이 아주 청초해 보입니다.
전 부터 전초의 모습이 깨끗한 사진을 담고 싶었는데, 아직 기회가 와 주질 않는군요.
잎 모양은 도라지를 닮았고 꽃은 초롱꽃을 닮은 당잔대(사삼) 이었습니다.

 

당잔대 1

 

 

       
꽃모양이 노란 가을국화 같은 모습이지만 가운데 통상화는 분명 취 꽃인
" 미역취 " 입니다.
이 아이 말고 키도크고 가지도 많이치며 꽃도 많이 피는 미국미역취가 있는데,
국화과 치고는 벌이 무지하게 많이 꼬입니다.
그런데 꿀을 따는 벌을 자세히 보면, 뒷다리에 화분(꽃가루) 덩어리를 달고 있어야할
벌이, 미역취를 뒤지는 벌에게는 없습니다.
그래서 미역취는 꿀만 따는 꽃이란걸 알수가 있더군요.
잠시 쉬어가는 잡학 상식 이었습니다.
길가에 푸른 잎들 사이에서 노랗게 덩어리로 핀 미역취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가슴을 환하게 만들어 줍니다.

 

미역취 1

 

      
산을 내려오다 우연히 잡은 " 자주개황기(탐라황기) " 입니다.
황기와 비슷하지만 자색꽃이 핀다는것 외에는 .....   아는 바 없슴.

  

자주개황기 1

 

    
때 늦은 " 선이질풀 " 입니다.
처음 줄기는 땅을 기며 자라다가 곳추 서서 꽃이 핀다고 선이질풀 입니다.
그림만 으로는 구분이 쉽지 않으며,
이질풀도 종류가 많아서 세분 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이런 종류의 꽃을 보시면 그냥 이질풀 하시면 됩니다.
용도는 이질병에 잘 듣는다고 합니다.
요즘 세상은 병원이 있어 신경 안써도 되겠지만
그 옛날엔 알아두면 좋은 약초였습니다.

 

선이질풀 1

 

     
여기 또 때늦은 꽃이 등장 합니다.
" 패랭이 " 꽃입니다.
이 꽃은, 패랭이꽃 하면 생각나는 기본종 입니다. 전에 설명이 있어 그만하고,
꽃의 이름은 패랭이갓에서 연유 하는데,
옛날 고려때 중국에서 패랭이 모자가 전해졌다는 역사 기록을 볼때,
그 이후부터 불려진 이름이라 합니다.
   
패랭이갓의 모양과 설명은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퍼왔습니다.

 

패랭이갓

  
패랭이 : 평량자(平凉子).차양자(遮陽子).폐양자(蔽陽子).평량갓이라고도 한다.
      댓개비를 갓 모양으로 만든 것인데, 초립이나 갓은 패랭이가 발전한 것으로 여겨진다.
      패랭이는 원래 방립(方笠:삿갓)과 마찬가지로 일반에게 통용된 것이었으나

고급 관모의 출현으로
      용도가 점점 국한되어 뒤에는 사인(士人)이 3년상을 치른 후 담제(?祭)까지 썼으며,
      서민에게는 역졸의 제모(制帽), 부보상·천민의 평상모가 되었다.
 
       패랭이는 대개 소색(素色) 그대로 썼으나 역졸만은 검은 칠을 해서 썼다.
       (보부상)은 갓끈을 꾀어단 꼭대기에 목화송이를 다는 것이 통례였고,

천민은 패랭이를 쓰기는 하되,
       노상에서 양반을 만나면 패랭이를 벗고 길 옆에 엎드리는 관습이 있었다.
   
   보상 :   물건을 보자기에 싸서 들거나 질빵에 걸머지고 다니며 판매하였기에
            " 봇짐장수 " 라 부르기도 하였다.
   부상 :   상품을 지게에 얹어 등에 짊어지고 다니면서 판매하므로 '등짐장수'라고도 하였다.

(목화송이는 간단한 상처 치료에 이용 되었다 함) 

 

패랭이 1

 

    
이번엔 가을꽃으로 이름이 있는 " 산국 " 입니다.
이 아이는 감국과 더불어 노란색의 꽃이 매우 인상적이며,

산의 풀숲에서 보는 산국은
계절과 어우러져 한층 멋 있게 느낌이 오는 야생화로서의 가을 국화 입니다.
산국과 감국은 그 향기가 은은한게,

코를 살짝 대고 맡아보면 우리네 정서에 딱 입니다 !!!
안 맡아 봤죠? 맡아 보세요. 길가에 핀 국화 향 이라도......  
산국은 보통 감국과 많이 헷갈리는데, 그 구별은 일반적으로

  
산국은 화경이 1,5CM 정도이고 감국은 2.5CM 정도로 감국꽃이 좀 큼니다.
산국은 설상화(꽃잎이라 칭하는 부분)의 길이가 관상화(통상화, 가운데 꽃부분)의
직경보다 길이가 짧거나 같지만, 감국은 설상화의 길이가 관상화보다 김니다.
산국의 잎은 전체적으로 둥근편 이지만 감국은 긴편입니다.
산국은 줄기의 색깔이 녹색에 가깝지만,

감국은 줄기에 갈색점이 산재하여 색깔이 다소 붉게 보입니다.
산국꽃은 가지끝에 총총히 달리지만 감국은 잔가지끝에 한두개씩 달리는게
일반적인 구별법입니다.
 술을 담거나 차를 끓이는 것은 감국이고, 산국은 독이 있다 합니다.
그래서 산국은 소금물을 끓여서 살짝 담구었다 말려서 이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산국 1

 

      
여기까지가 올해의 <모든 분들에게> 프로그램의 끝입니다.
모쪼록 앞으로의 날들이,모두 좋은 날 되시고 !,

 행복하시고 !, 즐거운 시간 ! 으로만 꽉 채워지기를 바라며,
 이제까지 애독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 드리면서
 저는 물러 갑니다. 꾸뻑. 꾸뻑. 모두들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