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월 15 일 (콜레우스,꽃무릇,큰.두루미천남성,바보여뀌,흰이질풀)

   

   
   10 월 15 일
   
자료가 이것 저것 많이 밀려서 고민을 하다가 그냥
밀어 붙이기로 했습니다.
자료 한장은(꽃 만) 좀 그렇고 전초를 포함해 두장 올리는 것을
기본으로 해서 정리 하는데 그게 숫자 조절이 잘 안되는군요.
      
화단에서 잡았습니다. " 콜레우스 " 입니다.
난 이꽃이 화원에서 원예종으로 판매 되는것으로만 알았는데, 추위에도 잘 견디는가 봅니다.
대둔산 중턱 화단에서 보았으니 말 입니다.
관엽 원예 식물로 아프리카, 열대 아시아 등지에 분포한다고 합니다.

 

 콜레우스 1

 

 

이 아이도 화단에서 잡은 " 꽃무릇(석산) " 입니다.
꽃도 크고 색깔도 좋아 화단에 많이 심는 관상용 식물입니다.
전북 고창의 선운사 꽃무릇 군락은 아주 유명하지요.
이 아이의 씨는 맺히지를 않고 땅속의 비늘줄기(구근)로 번식을 합니다.
구근의 한약명이 석산(石蒜)이며. 해독 작용이 있다고 하는군요.
꽃무릇은 상사화중에 하나인데 상사화 종류가 다 그렇듯이
잎과 꽃이 서로를 그리워 하면서도 평생을 못보고 삽니다.
꽃이 져서 꽃대가 사그러지면,
잎이나서 여름까지 있다가, 잎이 시들어 없어지면,
2-3개월후에 꽃대만 높이 올라와 그림과 같이 요런 이쁜녀석이 핍니다.
그래서 꽃말도 " 이룰 수 없는 사랑" 인가 봅니다.
"서로를 그리워하는 꽃" 꽃무릇 상사화 입니다.
집안 화분에서는 몇년이 걸려도 꽃을 보기가 어려운 꽃이기도 합니다.
야생에서는 해걸이를 하는수도 있지만 잘 핍니다. 건사하지 않아도.

 

꽃무릇(석산) 1

 

 

 

꽃무릇(석산) 2

 

 

     
도서지방을 여행하다 " 큰천남성" 을 만났습니다.
꽃은 아니고 열매만 보았습니다. 나중에 빨갛게 익습니다.
천남성꽃은 색깔이 녹색이며 윗부분은 모자처럼 앞으로 꼬부라져
통부가 비를 맞지 않게 하고 있는게 재미 있습니다.
강한 독초로서 약재로 사용하는데, 꼭 법제를 해야만 한답니다.
거제 외도에서 이 아이를 판매 하는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왕년에 " 두루미천남성" 꽃을 잡아 놓은게 있어서 함께 올립니다.

  
 큰천남성  1

 

 

 

큰천남성 2

 

 

 

 두루미천남성  1

 

 

 

두루미천남성 2

 

 

         

잎의 모습이 꼭 두루미 날개 같지 않습니까?

 

    
산행을 하면서 풀숲을 헤치고 다니다 보면 요런 거미를 자주 봅니다.
그러다 보니 이젠 곤충들도 친구가 다 되었습니다.
나비,잠자리,매미,나방,하늘소,벌등 이름도 모르는 곤충이 수두룩 하지요.
해마다 보면.  꽃마다 찿아드는 곤충이 다르더라구요.

           

꽃 보다 담기는 어렵지만 때때로 담아 오기도 합니다.
나비는 꽃향유에 거꾸로 앉았습니다.

 

거미 1

 

 

 

거미 2

 

 

 

나비 1

   

 

 

    
요즘 여뀌도 한참입니다. 이 아이도 종류가 많습니다.
그 중에 " 바보여뀌 " 입니다.
이름에 "바보"가 들어가니 재미있죠? 궁금 하기도 하고.
그림을 잘 보시면 여느꽃과 다르게 꽃피는 순서가 없이 여기저기서
먼저 나오는 아이가 장땡 이지요. ㅎㅎㅎㅎㅎ
그래서 바보 이름이 들어 갔데요.
하지만 바보소리를 들으며 바보처럼산다고 해도, 아니 그렇게 보인다 해도
바보가 아닌건 아시지요?. 제 할건 다하고 사니까요.
이 각박한 세상을 바보처럼 산다는건 진짜 어려운 일입니다.
이 아이는 마디풀과의 한해살이풀 입니다.

 

 

바보여뀌 1

 

 

    
 

바보여뀌 2

 

 

 

 

도심에 가까운 산을 오르다 보면 이 맘때쯤 등산로 옆에 여름내내 무성하게
자란 잡풀들을 베어 냅니다. 그래서 길이 훤하게 되지요.
이 아이 " 흰이질풀 "은 그 베어낸 자리에서 저 혼자 앙증맞게 이쁘게도 피어 있더군요.
전에 올렸을때 기억 하실까 모르겠네요.
꽃잎에 줄이 3개면 쥐손이풀, 그이상이면 이질풀 이라는 점.
기억해 두시면 나중에 보탬이 될꺼구요.
그래서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흰이질풀 1

 

 

 

흰이질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