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단일

참나리

하얀모자 1 2013. 6. 25. 12:12

        

        

" 참나리 "

          
올해도 우리집 베란다 화분에 참나리가 피었습니다.
볕이 그리 잘 드는 곳도 아닌데 매년마다 탐스럽게 뻥 터집니다.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이 아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줄기가 굵어지며 꽃도 더 많이 핍니다.
다른 나리종류와 달리 자라면서 잎 겨드랑이 사이에 주아를 달고나와
오며 가며 건드리면 주아가 떨어져 번식을 합니다.
올해는 자라면서 꽃이 더 잘 필까 하는 생각에 나오는 주아를 크기도 전에 다 따주었습니다.

  
   

            

   

              

어제만 해도 꽃몽우리가 주황색을 띠었는데 자고 일어나 보니 터졌더군요.
베란다가 좁아서 사진찍기가 좀 그런데,
유리창 너머 하늘을 배경으로 카메라 노출을 아주 많이 주고 찍었습니다.
노출 3.4에 타임을 1/80 로 했더니 그림같은 사진이 나오네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참나리는 산과들 전국적으로 피며,
7-8월에 얼굴을 보이는데 나리꽃 중에서는 으뜸입니다.
꽃이 보기좋아 관상용으로 많이 심습니다.
번식은 자라면서 잎 사이사이에 까만 주아를 달고 나와 번식을 합니다.
그 대신 열매는 맺지를 못합니다.
참나리와 같은데 주아가 없으면 중나리 이고,
주아가 없으면서 잎과 줄기에 잔털이 있으면 털중나리가 됩니다.

 

 

 

             

참나리의 꽃은 6개로 갈라진 꽃잎에 표범무뉘를 넣어 뒤로 한껏 제친후,
가드다랗고 긴 6개의 수술이 원추형으로 벌어지면서 그 끝에 수술머리를
달랑달랑 달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그 한가운데로 멋없이 삐죽한 암술이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열매를 맺지 못해 미안함 때문인지, 가지가 길고 덩치가 큰 이 아이의 꽃은
주로 땅을 보고 핍니다.

          

             
        
 
참나리가 피는 7-8월에 울릉도 도동 절벽에는 아주 빨갛게 물을 드립니다.
그래서 울릉도 참나리도 등장을 시켰습니다.
 
오늘은 우리집에 참나리를 선 보였습니다.
좋은날 되십시오.

     

참나리 바로가기 ==>   https://cammhl10.tistory.com/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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