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추리 "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꽃입니다.
원추리의 키는 한 1m 정도이고,
노란 분으로 단장한 그 고운 얼굴은 7-8월이면 볼수가 있습니다.
각시,애기,노랑,왕...등 여러가지로 이름이 붙어 있는데
주로 꽃의 생김새나 크기, 지역명으로 지어진것 같습니다.
우리 이름이 아닌 원예종도 여러가지가 있더군요.
원추리는 꽃이 시원시원하고 보기가 좋아
집안의 중심에 심어놓고 관상용으로 가꾸었는데, 그 건
음양오행설에서 노란색은 중앙을 뜻하며 사방에서 들어오는 잡귀를
물리친다고 해서, 노란꽃을 피우는 이 아이가 제자리를 잡았다 합니다.
요즘은 도시 공터에 조경용으로도 많이 심었더군요. 원예종 이지만.
아래는 원예종 입니다.
↓
꽃을 주의깊게 보시면 큰꽃잎 3개와 작은 꽃잎 3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아이는 뿌리줄기가 워낙 강해서,
한번 터를 잡고 살면 건사 하지 않아도 그 강한 생명력 덕분에
해가 거듭 될수록 왕성하게 번식을 합니다.
왕원추리 ↓
잠자리가 앉아 힘든 날개를 잠시 쉬고 있네요.
봄에 여린 어린싹을 " 넘나물 "이라 해서 뜯어다가 나물로 쓰는데,
원추리는 독성이 있어서 그 독을 제거 하지 않고 먹으면
설사를 하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반드시 끓는 물에 데친후
한시간 이상 찬물에 우려낸후 조리를 해야 한답니다.
"각시"나 "애기" 같은 키 작은 종이 아니고
보통 키가 큰 원추리의 싹을 나물로 씀니다.
특징은 진딧물(비리)이 많이 꼬이는게 흠 이랄까?
그러나 그 작은 아이가 진노랑색의 "뻥" 터진 큰 얼굴을 보일때는
보는 사람 마음도 시원해 집니다.
화단에 피는 이 아이의 진딧물(비리) 퇴치는
휴지로 줄기를 쓰-윽 문질러 주시면 됩니다.
산길을 오르면서 노란색의 얼굴을 가진 이 아이는
초록색 바탕의 풀숲에 피어 있어서 쉽게 볼수 있는 아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