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단일

진달래

하얀모자 1 2014. 4. 8. 15:36

 

        


" 대암산의 진달래 "
   
♬~♬  진달래 피고 새가 울며는........♪~♪ ♬

            
봄! 하면 첫번째로 떠오르는 꽃! 진달래 입니다.

                

                               
벚꽃과 진달래는 같은 시기에 피지만
벚꽃은 놀이가 어울리고, 진달래는 웬지 축제가 더 어울리는듯
벚꽃놀이는 가는거고 진달래는 축제를 합니다.

               

                                 
우리집 앞산 고개마루에 하얀 벚꽃이,
산 아래까지 길게 늘어진 산길을 따라,

 하얀줄을 그어 놓을때면
그 옆 산등성이에 울긋불긋 진달래가 불을 붙여 놓습니다.

   

대암산의 진달래꽃은
대궐의 크~은 !  문짝만한 소문(所聞)이 안 나서 찿는이가 별로 없지만,

           

                       
올라가 보면
나름대로 가슴에 담아 두기에는 훌륭한 모습입니다.
대암산 정상에 올라서서 여기저기 돌아가며 보여지는 풍경은,
장관이란 표현까지는 아닐지라도 말입니다.

                        

            

                


                    

산불지킴이 아저씨의 섭섭한듯한 말씀이
" 요새는 사람이 별로 안와! 다른데 더 좋은데로 가서...... " 하십니다.

               
찿는이 없어 지키는 사람은 섭섭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대암산 진달래는 전혀 아랑곳 하지않고,
작년에도 피었듯이 올해도 어김없이
제 정성을 다해 곱게 피었습니다.

               

                     
비좁은 바위틈새에, 가녀린 뿌리 내린지 수삼년!
그 추운 겨울 얼어죽지 않고 억척같이 살아서, 꽃을 피웠습니다.

끔찍한 정성이고, 대단한 자연의 모습입니다.

             

               
정병산,비음산을 앞에두고서

                  

 

둘러 보는

저 먼곳의 평지못과 진례면,

             

                 
길게 늘어진 용지봉 산자락,

              

              
진해 앞바다의 두서없이 놓여진 섬들의 모습이
보는이의 마음을 탁! 트이게 해 줍니다.
                


                  
              

이 곳을 아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올라와 두루 살펴 보는것도 좋으리라 생각 합니다.

진달래 !!!
우리네 정서에 많이 사랑받는, 가슴에 묻어둔 꽃입니다.
속성이 까다롭지가 않아
사는곳은 2000m 가 넘지 않는 곳에서는 어디서든 잘 삽니다.
키는 2 - 3m로

뿌리에서 여러개의 줄기가 올라와 비스듬히 자라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둥그스런 모습을 갖추며,
군락을 이루고 살기를 좋아 합니다.

                   


 
진짜 달래라고 해서 진달래라 했다 합니다.
이명(異名)으로는 참꽃,두견화라는 이름도 있습니다.
전 위에 얹어구어 화전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술을 담구어 " 두견주(杜鵑酒)"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진달래 보다 한달 뒤에 피는 철쭉꽃과 혼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철쭉은 꽃잎이 길어 원형에서 돌출된 삐죽삐죽한 모습이고
꽃잎속의 붉은점이 진달래보다 더 많습니다.
진달래는 꽃잎 끝이 둥그런 모습이라 전체가 둥그런 모습이고,
꽃색깔도 진달래가 더 엷습니다.

                   


 
누구나 잘아는 꽃,
동네에 한두그루는 심어놓고 보는 진달래!
이제는 아파트에 밀려 산으로 갔지만
해마다 철이 되면 잊지않고 곱게 피어,
모든이의 가슴을 모아 축제를 여는
우리 꽃! 입니다.
 
좋은날 되시고 복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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