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나리냉이 "
4월 중순 쯤이면 벌써부터 그늘진 숲속에서
여기 저기 하얀 얼굴을 보이는 아이 입니다.
멀리서 파랗게 보이는 벌깨덩굴을 보고 들어 갔다가
덤으로 담았습니다.
사진을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개체수가 많아 흔하게 볼수 있는 꽃이며
전국 각지에서 볼수 있는 아이 입니다.
양귀비목의 여러해살이 풀인 이 아이가 사는곳은,
물기가 많은그늘진 숲속을 좋아하고,
키는 60cm 정도로,
땅속 줄기가 길게 뻗어 번식을 하는데,
가지 끝에서 꽃대를 한껏 올려,
어른 주먹만한 크기로
작고 하얀 꽃들을 총상꽃차례로 보여 줍니다.
꽃은 냉이꽃을 닮고 잎은 미나리잎을 닮았다 해서
미나리냉이 라는 이름을 달게 되었구요.
냉이꽃이 다 그렇듯이
십자화과(꽃잎이 4장으로 십자모양으로 피는 꽃) 입니다.
한방에서 뿌리를 채자칠(菜子七)이라 하여 약재로 쓰며,
백일해에 물을 넣고 달여 복용한다고 합니다.
냉이 하면 나물이 떠오르는데 미나리냉이도 어린잎을 식용 합니다.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보고도,
아는지 모르는지 관심도 두지 않는 하얀 꽃 입니다만,
아랑곳 하지 않고 꿋꿋하게 피어
제자리 지키며 아들,딸 낳고 잘 사는
씩씩한 우리 야생화 입니다.
여기 오신 손님!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하루 되십시오.
미나리냉이 ==> https://cammhl10.tistory.com/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