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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월 22 일 (일일초,꽃범의꼬리,까마중이,아케라덤,박,둥근잎유홍초,무릇,금불초)

하얀모자 1 2013. 4. 24. 18:42

    

  
    9 월 22 일
   
요즘은 선선 할때도 됐는데 엄청 덥네요 !!!
이번주 부터는 더위가 좀 가신다니까 기다려 봅시다.
세월이 가는데, 아니 지구가 돌고 있는한 계절은 바뀌는 법이니까.
   
매번 마다 보기쉽고 알기 쉬운 아이들을 고르는데 쉽지 않네요.
   
길가 화원이나 집 화분에 가끔 보이는 꽃입니다.
" 일일초 "
이 아이의 색깔도 가지가지이며 종류도 많습니다.
암세포의 분열을 억제하는 작용과 백혈구가 지나치게 늘어나는 것을 막는 작용이
있다고 하는군요. 특히 백혈병에 잘 듣는다고 합니다.
꽃 이름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햇볕이 잘드는 곳에서 잘 자라며 5-6월 부터 10월까지 피는것 같더군요.
       

일일초 1

 

이번엔 " 꽃범의꼬리 " 입니다.

원예용 식물로 전국의 화단이나 공원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으며,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입니다.

뿌리로 번식 하기 때문에 한포기만 심어도 많이 불어 나지요.

우리꽃은 아니고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라고 합니다.

 

꽃범의꼬리 1

 

언젠가 한번쯤은 들어본 " 까마중이 " 입니다.
길가건 담장 밑이건 풀밭이건 아무데서나 잘 자라는
그냥 흔히 말하는 잡초지요. 그러나 어려서는 그 까만 열매를 먹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름만 들어도 친근감이 있는 풀입니다.
지금도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부르는 이름도 가지가지 이구요.
어린것은 나물로도 먹고, 한방에서는 전초를 약재로 사용합니다.
주변에서 한번쯤은 보셨을 텐데,  통 관심이 없으시니..... 

  

까마중이 1

 

화단 주변을 기웃거리다 담은 아이 입니다.
" 아케라덤 "
이 꽃을 보니까 " 꿩의다리 " 꽃이 얼른 생각이 나더라구요.
올해는 그꽃을 못 보았네요. 굉장히 이쁜데.
이 아케라덤꽃은 화단이나 공원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습니다. 화훼식물이지요.

 

아케라덤 1

 

흥부와놀부로 유명한,

담장을 타고 올라가 지붕 위에 보름달같이
자라는 " 박 " 입니다. 어딘가 푸근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달맞이꽃처럼 밤에 피는 종이고요.

달빛이 환 할때 보는 하이얀 박꽃은 일품입니다.
꽃이 지고 지붕위에 둥그런 박이 열리면, 그 모습 또한 일품이지요.
요즘은 보기 힘든, 멀어져간 모습들이지만....


그 박을 속을 파내어 껍데기는 바가지를 만들고 (공예품으로도 유명함. 박공예) 
파낸 속은 박꼬지나 나물로 무쳐 먹습니다. 맛이 아주 시원하지요.
그래서 옛날엔 수박도 속을 다 먹고, 그 껍데기는 채를 쳐서 나물을 만들어 먹기도 했습니다.
필자의 어린 시절에는 요.

 
봄에 수박을 이 박뿌리에다 접목을 한다는거 아십니까?

한번 해 본 경험이 있는데 아주 조심스럽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것도 비닐 하우스 안에서 말입니다.
아무튼 "박" 종류는 다 좋습니다. 둥근 박, 표주박, 호박, 늙은호박...
모든 꽃 중에서 제일 이쁜꽃이 노오란 호박 꽃으로, 크기,색깔,모양,쓰임새
모두 일등 입니다. (이건 철저한 필자생각) 
계절이 계절인 만큼 그림속의 박은 자-알 익어가고 있군요.

 

박 1

 

보기에도 깜찍한 " 둥근잎유홍초 " 입니다.
덩굴식물로 관상용으로 심는데, 한해살이 풀입니다.
꽃은 8-9월에 피는걸로 되어 있지만 요즘은 시절이 없어서 그런지.....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대가 나와 3-5개의 주홍색 꽃이 달립니다.
이 꽃은 수술끝이 하얗게 보푸라기가 묻은것처럼 되어있어서,
이쁜 주홍색꽃 한가운데는 항상 하얀점이 보입니다.
이 점이 나팔꽃과 큰 차이점 이기도 합니다.
길을 가다 보면 길가 풀섶에서도 잘 자라는 아이 이지요.

 

둥근잎유홍초 1

 

산을 오르다 보면 산길가에 삐죽삐죽 나와 꽃이 피는
" 무릇 " 입니다. 잎은 보이질 않고 꽃대만 높이 올라와 보입니다.
부추 잎처럼 생긴 잎이 봄에 나왔다가 여름에 말라죽고 이렇게 꽃만 보입니다.
땅속에 둥그런 비늘 줄기가 있어 다년생으로, 생명력도 아주 강합니다.
고교시절에, 말린 무릇나물을 먹어본 기억이 있는데 그 맛을 지금도 못 잊습니다.
흰무릇도 있다고 하는데 아직 못 보았구요.
자세히 보시면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가진 꽃입니다.

 

무릇 1

 

멀리서도 환하게 보이는 " 금불초 " 입니다.
풀밭의 초록색과, 꽃잎의 노랑색의 보색대비가 잘 어우러져 그런가 봅니다.
이 아이는 꽃이 선명해서 관상용으로도 심는데 그보다 더 좋은점이 있습니다.
꽃을 따서 그늘에 말린것을 한방에서는 "선복화" 라 하는데
가래를 삭히고 구역질을 멈추게 하는등 여러가지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전에 화단에 2-3 뿌리를 심었는데 워낙 잘퍼지는지라 지금은
뽑다가 포기 했습니다.
하지만 꽃은 두상화(줄기 끝에 꽃 한송이만 피는것)로,

 선명하고 밝은게 아주 보기가 좋습니다.

 

금불초 1

 

  
여기까지, 준비 한것이 다되어 전 들어 갑니다. 즐감 하세요.